올해 초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기전 일본 렌터카에 대해 굴당에 질문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많은 조언으로 도움을 받아서 저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끄적여 봤습니다. (스압주의)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 동안 한국과 일본을 여행하면서 이용해본 미국 거주 차알못의 자동차 후기입니다. 일본 교토와 오사카에서 타본 택시들 크라운 세단 렉서스 ES와 비슷한 승차감이라 느꼈습니다. 조용하고 부드럽습니다. 택시로 이용하는 승객 입장에서는 너무 좋았습니다. 구입을 생각했을 땐 좋긴 한데 가격이 비슷하다면 그냥 렉서스 ES를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알파드 제가 타본 미니밴 중에서는 가장 부드럽고 조용했습니다. 미니밴 중에서 좋은 수준이지만 에어 서스펜션이 있는 차들과 비교하면 엄청나다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유튜브 리뷰들을 보고 너무 기대했나 봅니다. 시에나보다 승차감이 살짝 낫지만 공간 차이가 많이 나서, 미국에서 알파드와 시에나 중 고르라면 저는 시에나를 살 것 같네요. 기타 박스카 형태의 택시들 달구지 느낌입니다. 그리고 사고가 났을 때 과연 안전할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좋은 차를 많이 생산하는 자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많은데도 일본의 환경은 이런 차를 대부분 몰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EV9 제주도에서 렌터카로 탔었는데, 처음 몰고 주차장에서 나왔을 때는 부드러운 승차감인 줄 알았으나 날카로운 진동이 계속 들어와서 나중에는 운전자인 제가 살짝 멀미가 났습니다. GR86 을 타도 승차감이 탄탄하다는 느낌만 들었지 이런 건 못 겪었는데, 타이어 공기압 문제인지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주도에선 고속으로 운전할 일이 없어서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핸들링 느낌은 좋았습니다. 회생제동을 싫어해서 아예 끄고 다녔는데 가감속 느낌도 좋았습니다. W212 E220 후기형 미국에선 흔하지 않은 디젤 세단이라서 몰 때마다 새롭습니다. 출력은 낮지만 한국 도로 환경에서 몰기에는 충분히 넘치는 것 같고, 핸들링도 무난하며 승차감도 시끄럽지만 무난합니다. 거의 8년 동안 한국에 놀러 갈 때마다 타고 다니는 차인데 너무 익숙하고 일상용으로 저에게 잘 맞아서 그런지 미국에서 같은 연식의 E300 중고로 하나 사고 싶을 정도입니다. 어머니 차인데 이제 운전을 안 하신 지 좀 되셔서 올해를 마지막으로 파시겠다고 하시네요. 아쉽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 좋고 승차감 무난하고 출력도 적당하며 트렁크 공간도 넓어 잘 팔릴 수밖에 없는 차 같습니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차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스티어링이 저에게는 좀 가벼운 느낌이라 제 취향은 아니네요. 전 세대 팰리세이드 친구 차 옆자리에 동승했는데 부드럽고 조용합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이 정도 고급감을 내는 차는 찾기 힘들 것 같네요. 우버로 타 본 그랜드 하이랜더도 조용하고 승차감이 좋았지만, 일본차 특유의 인테리어와 소재들을 보면 이 가격에 이 차를 사는 게 맞나 생각이 들거든요. 확실히 잘 팔릴 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를 좋아하는 일반인의 경험이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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