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에 앞서 거두절미 하고 본론만 말씀드리자면, 집에 돼지처럼 식탐에 뇌가 찌들대로 찌든 사람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저희 아빠이고 과장없이 빵이며 과자에 아이스크림 할거없이 있기만 하면 눈이 휙 돌아가고 식사할 때 조용히 먹는 걸 33년동안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간혹 그래도 아버진데 너무하다 는 의견은 단언컨대 최악의 아빠를 겪어보지 않았으니 하는 소리에 해당하는 거고요. 강아지가 소리내며 먹는 건 귀엽고 듣기라도 좋지 항상 어떻게 된 게 음식 종류를 막론하고 국, 커피, 찌개, 우유, 면, 떡, 과일을 먹을 때마다 후루룹 쩝쩝쩝쩝 와사삭 진공청소기로 먼지 빨아들일 때 흡입하듯이 추하고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지 이해가 안 가네요. 누워서 고구마 당근 과자 이런걸 입에 우물우물 대며 잠드는 편에 미련맞게 먹어서 몇년 전에 장이 뒤틀렸는지 아프다면서 배를 움켜잡고 나 뒹굴 땐 언제고 깨닫는 것도 없는 지 무한 굴레에. 그러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에만 속이 안 좋아서 들어가지가 않네 하며 약 처방받고 나아졌다 싶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 좀 살겠네 떠들면서 새벽 늦은 밤 덜그럭 바스락 탕탕 거리며 가족이 자거나 말거나 저는 무슨 드럼 연주하는 듯 알았네요. 글로만 봤을 때는 별로 심각해 보이지 않을수도 있는데 일부러 소음을 만들어 내는 수준이에요. 옛날에는 못 먹어서 이런 말들로 합리화 하려들고 요새는 회에 고기에 호화롭게 먹으면서 감성팔이 한단 생각만 들어요. 정신줄을 놓은 상태로 시간은 시간대로 소리는 소리대로 옛 말에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했나요? 딱 그거처럼요. 군것질 하는 과자값만 한 달에 5만원 가까이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의 배려는 해야하는데 관심 구걸하는 하듯이 아무 때나 방에서 들락날락 거리면서 정상의 범주가 아닌데 정신병원에 연락해서 감금 시켜야겠죠? 나이도 곧 70을 바라보는데 원래 이렇게 살아왔어도 고쳐야 맞는거고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외식 가족끼리 할 때 어디론가 숨고싶어요. 못 배워먹은 거 티를 내니까요. 가난해서 수박 처음 먹어보는 아이가 뺏어먹을까봐 허겁지겁 먹듯이 옛날보단 풍족해졌으면서 그 버릇을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다는 게 한심할 따름이에요. 상견례 자리나 결혼식 할 때도 차라리 장인석에 앉히기 보다는 돈 주고 대타 쓰는 게 나을 정도랄까요? 일 쉬는날에는 하루에 4 ~ 5끼를 먹고 임산부면 그러려니 하는데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랬다고 손절이 답이겠죠? 식당갔을 때 냉면이나 콩국수 주문하면 사장님 다 들리게 면만 있다 누구 코에 붙여 돈만 비싸게 받아 쳐 먹네 이런식으로 말한적도 많아요. 고기든 찌개든 갖은 유난을 떨며 1시간도 넘게 조선시대 왕이 된 것처럼 먹는 거 보기도 싫고 음식도 사방팔방 국물에 건더기 튀겨가면서 먹지를 않나. 다른 집에도 아빠랑 비슷한 사람은 있긴 하겠죠. 근데 거의 끝판왕 수준이에요. 나이 들수록 안 좋은 버릇은 고쳐야 하는데 기존보다 더 심해지기만 하고 경제관념 없이 돈 풍풍 써 대며 본 받을점 역시 증오만 늘어나네요. 체중도 키에 비해 더 나갔으면 더 나갔지 표준 체중은 아닙니다. 잘 때 목에 떡을 넣어서 켁켁 막히게 해야 정신을 차릴런지 충격요법을 써야 식탐이 줄어들까 해서요. 강아지나 고양이도 저 정도는 아닐텐데 돼지가 사람으로 태어난 수준으로 보여요. 가족이 먹으려고 요플레든 뭐든 사다 놓으면 그것마저 눈독을 들이고 행동하는 게 7세 아이에요. 정신적으로 문제있어 보이고 부모도 부모 나름이라는 말이 이래서 있나 싶네요. 예를들어 제가 바나나를 사 왔는데 안 주면 그거가지고 삐지고요. 집에 먹을 게 없어서 저도 제 입에 풀칠하려고 사온건데 유치하고 수준 떨어지고 욕심만 많아서는 정이 떨어지다 못해 미세먼지 될 지경이에요. 먹으면서 잠들면 침대나 바닥에 부스러기 꼭 흘리고 치우는 사람 따로있고 먹다가 죽으면 여한은 없겠죠. 소원대로 배가 불렀으니. 아무리 생각해도 좋게는 안 보이네요. 거침없이 하이킥 정준하 마냥 배고파아 먹을거다 먹을거 하는것도 아니고. 뱃 속에 거지가 들었나 할 정도로요. 돈 벌어도 먹을걸로 다 들어가고 난방비 이런건 아끼면서 입에는 안 아끼고 싶고 닭발에 족발에 가지가지 하는 중이에요. 더 짜증나는 건 거실에서 티비 좀 보려고 하면 일부러 훼방놓듯이 귀 따갑게 하고요. 소리나 안 내고 먹던가 하지. 반감을 일으켜요. 전 아무리 가족이라도 아닌 건 아닌거고 냉정하게 피해주는 건 맞으니까요. 어리석어 보이고. 보통은 무식하게 먹어서 앓고나면 그 후부터는 조심하는데 말짱 도루묵이고 환멸만 나요. 피가 섞였다고 다 가족은 아닌느낌. 스트레스만 끼얹어 주는데 탈출하는 것만이 방법이겠죠? 음식 먹을때도 그렇지만 평소 행동도 조울증처럼 중간이라는 게 없어요. 극단적이고. 인연이 아니라 악연 수준에 작년에 왔던 각설이 올해도 또 왔네 식으로 과자나 빵 자주 먹으면 당도 높아질텐데 앞 뒤 안재고 먹어제끼니까요. 충동적인 성향도 두드러져 보이고. 교양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고. 즐거워야 할 집에서 괴로움만 겪고 있으니 제 명에 못 살것 같습니다. 이번에 또 탈이 난다면 가족이 등 떠민 건 아니니까 순전히 자기 책임인거죠. 조상 중에 객귀가 달라붙어 저러나 싶고 퇴마가 시급해 보이네요. 혹시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 지인 등등 식탐 많고 이기적인 사람들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손절할 사람은 손절하고 살아가는 게 현명한거겠죠?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고 해가 거듭될수록 나이는 똥구멍으로 먹었는 지 식탐 부리는 거랑 성질내는 포인트 이상한거랑 계속 추가되고 있어요. 까탈스러운 거 하며 이렇게 행동하다보면 예전엔 안 그러더니 요즘들어 대체 왜 그래? 가 되니까요. 야심한 시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욕해봐야 제 얼굴에 침뱉기 라는 걸 알지만 하소연 할 만한 곳은 없고 답답해서 끄적여봅니다. 함께 있을 때 시너지가 샘솟는 관계가 있고 피폐해지게 하면서 서로를 갉아먹는 관계가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후자 느낌이 들어서요. 원래도 좋은 기억이 없는 편이었는데 괜찮은 집 아빠랑 비교만 되고 저는 청각이 예민해서 밖에서도 제 주변으로만 봉투들고 바스락 거리거나 숏츠볼 때 이어폰 안 끼고보는 사람들에 떠들고 음악 이어폰 끼고 있어도 소리 새어나올 정도로 크게 듣는 사람부터 벨소리 크게 하고 얼른 안 받는 사람들만 자석에 클립붙듯이 어딜앉든 옹기종기 달라붙어서 집에서까지 시달리고 싶지 않아요. 꽹과리 들고 쫓아 다니면서 괴롭히는 기분도 들고요. 가족이 싫어하는 짓을 안하면 되는데 아빠의 행동을 보면 주방에 식탁이 있는데도 제가 쇼파에 앉아있을 때 옆에 앉아서 후루룩 쩝쩝쩝쩝 다 먹을때까지 그러더군요. 그래서 더 일부러 그런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럴수록 투명인간 취급 해줘야지 싶어요. 착한 마음 먹으려 하면 독소 주입하는 것처럼 구니까요. 처음이야 배고파서 그런가? 넘겼는데 상태가 심각해보이고 나중에 닮아가진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불쌍하단 생각 들지도 않아요 딱히. 가족이 불편해 하거나 말거나 나만 편하면 된다 이런 생각하고 있을테니까요. 이번엔 아파서 죽는소리 해도 절대로 119 신고하지 않고 제 할거나 하려고요. 도박으로 돈 날려놓고 계속 손 대고 돈 빌리는거랑 뭐가 다른지... 중독 수준으로 빙의가 되지 않고서야 눈쌀만 찌푸려져요. 나랏님도 멋대로만 하면 욕을 먹거늘 가장이라는 사람이 꼴보기가 싫네요. 정이 많고 외로움을 잘 타는 성격이라 오래 전에도 이런 문제들로 독립하려 했다가 접었었는데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네요. 꿈은 안 꾸는 편이지만 악몽 자꾸 꾸는 기분이고 하루하루 오늘은 또 얼마나 고막 테러를 당할까 하면서요. 집에선 휴식을 취해야 하는 공간인데 마음이 편하지가 않고 밖이랑 회사에서 있는거랑 똑같고 이제 떠날 때가 임박한거겠죠? 20대 때까지는 긍정적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나는 왜 이런 집에서 태어난거지 하면서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어요. 식당에서도 소리내며 먹는 사람들 있으면 기분 나빠지는데 집에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고 화가 나게끔 하고 누군가는 행복한데 또 다른 누군가는 불행해야 하는걸까 심오해지네요. 먹는걸로 뇌절을 하니까 지겨워요. 뇌에 우동사리가 들었나? 하면서요.
📰
이슈
-
·
-
·
약 1분 분량
·
0
|
댓글
댓글을 작성하려면 회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