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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취재한 여수 섬 박람회가 망한 이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이번 주말 개막 한 달을 넘겨 반환점을 돕니다. 9월 한 달 관람객은 흥행 부진으로 44만 명에 불과했는데요. 8년을 준비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왜 이같은 평가를 받게 됐는지 집중 보도합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초기부터 전시 콘텐츠가 부실하다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많았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여수섬박람회 비난 여론도 확산했습니다. 섬박람회 추진은 2019년 시작됐습니다. 섬을 널리 알려 2012 여수세계박람회처럼 여수 관광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옛 전남도가 공동 개최에 참여하고 이듬해엔 정부 승인도 받으면서 본궤도에 오릅니다. 여름에 한 달 하려던 것을 가을로 옮겨 두 달로 연장합니다. 돌산 진모지구가 허허벌판의 매립지여서 기반조성 예산이 많이 든다는 지적에도 주 행사장으로 확정합니다. 전시 콘텐츠와 시설을 확대하기로 하고 박람회 예산 규모를 기존의 2.7배인 676억 원까지 늘립니다. 개막 20개월 전이었습니다. 정작 예산 집행은 지난해 4월에야 시작됐고 조직위 사무총장도 이즈음 합류합니다. 결국 개막하는 날까지 공사가 계속됐습니다. 섬박람회 예산이 212억 원에서 723억 원까지 세 배 넘게 늘었지만 행사장 기반과 시설 조성 등에 편중된 것도 전시 콘텐츠 부실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연약지반인 주 행사장의 기반 조성에 많은 예산을 들였지만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땅이라 사후 활용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 잘못하면 실퍠사례로 남으니까 노력하겠다고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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