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세계에서 치안행정 제일 좋고 범죄율 제일 낮은건 다 아실테고 제일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총기를 허용 안 하고 있다는 점과 전통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공권력에 대해서 과도하게 한수 접는 점이 있다는 점도 큰 이유일테지만, 사실 경찰이나 검찰이 범죄자를 반드시 잡는다는 믿음이 형성된 것, 그만큼 검/경이 사건을 잘 다루고 잘 처리하는 시스템과 노하우가 있다는 뜻인데, 왜 굳이 검찰을 없애기까지 해야했나? 소위 말하는 인지 수사라는 거, 그게 문제 였으면 특수부 검사를 없애거나, 형사소송법 제도 내에서 수정을 가하면 될 일이었을텐데 윤석열이 내란을 일으켰으니 검찰을 없앤다고 하면, 그럼 두차례 쿠데타 일으킨 군인들은? 김영삼 대통령은 그런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도록 사조직들을 없애는 방식으로 군을 개혁했지, 내가 볼때 하나회가 존속됐다면 박근혜 탄핵때 군인들이 쿠데타 또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같은 맥락에서 군이라는 제도가 국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만큼 검찰 역시 범죄로 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제도로 작동하는데, 검찰이 정치에 영향을 미친다면 검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발라내거나 보완적 제도로 개혁을 할 수 있었을텐데? 준비도 제대로 안 된 상태에서 굳이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고, 검찰이라는 사람들을 학을 쓰고 악마화 하는 이유가 뭐야? 기소/수사 분리 ok 그럴 수 있다고 봐. 그리고 특수수사나 인지수사를 분리하거나 형소법 개정을 통해서 기능을 견제-관리할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있었을 거라고 본다고 무슨 검찰은 다 악마라서 저 제도가 살아 있으면 무조건 우리 편들을 잡아 족치니까 없앤다 뭐 그런 뜻이야? 검찰 수가 2000명 밖에 안 되는데, 경찰은 14만명이야. 거기가 각 지자체별로 다 배치돼 있고 실탄도 쏠 수 있어. 내가 아는 선배는 자기 친척 중에 총경 있어서 음주 운전하고 그냥 풀려난 사례도 있어. 검찰이 위태롭다면 경찰도 위험하고 검찰이 악이라면 경찰도 악이 될 수 있는데, 거기다 반부패 사건 다루는 특수부 검찰은 5%밖에 안 되고 대부분 형사부 검사들인데? 그런데 그 특수부 검사들이 재벌 잡을땐 잘 한다고 좋아했잖아? 그 노하우까지 다 뺏고 간판을 내려야 할 이유가 뭔데?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 나는 전혀 이해가 안돼 딴지에는 검찰 없애야 한다는 사람들 많잖아 내가 진짜 궁금해서 이해해보려고 물어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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