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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작귀 인어 쪽본 민속학+오컬트 지식 있어야 이해감

왜냐면 치이카와 인어섬 에피 자체가 쪽본 오컬트계 만화에서 반드시 나오는 에피들 중 하나 플롯 그대로 따라가서 그럼... 중심 소재 자체가 인어괴담, 토착신과 악신 괴담(설화) 두개에서 나옴 1. 외부와 교류가 드문 섬 또는 산마을에서 괴이가 일어난 후 관련없는 외부인(주인공 격) 등장하며 이야기 시작 ---> 섬카와들 인어 등장 후, 토벌해줄 치이네 고용해서 섬으로 옴 근데 왜 자기들 손으로 토벌 안 하고...? 지들도 독자적인 토벌용 무기까지 있으면서. 이유는 찐몽가나 아노코같은 단순 몬스터랑 다르기 때문임 말 그대로 신이라ㅇㅇ 자기네 사는 땅에 이미 자리잡아버린 신격을 부정하고 내쫓는다? 무슨 재액이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상황 모르는 남(치이네)을 고용한 거임 섬카와들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왜 굳이 외부인인 치이네를 불러들여야만 했냐는 설명은 안함ㅋㅋ 그냥 도와달라, 답례로 진수성찬 대접하겠다는 말만 하고 원래 토벌이 직업 중 하나이기도 한 치이네는 그런 사정이.. 하면서 수락함 당연히 진짜 속내 보이긴 힘들지 주인공이 퇴마사 설정인 작품이면 모를까 치이네는 걍 직업으로서 토벌만 하던 애들인데.... 2. 힘을 잃은 토착 토지신vs어느 날 나타나 자리잡은 악신 --->외형이나 등장부터 섬카와들이랑 너무 다른 시마지로... 얘가 단순히 우호형 몬스터라기엔 자기 입으로 너무 많은 걸 설명해줌ㅋㅋㅋ 원래 보통 호러 만화였으면 세이렌 등장 후 바뀐 섬주민들 사정 얘기는 퇴마사에게 의뢰한 섬주민들, 그중에서도 섬이장이 직접 해야 할 말들인데 치이카와는 그게 안 되니까 당사자 격인 시마지로가 전후사정을 설명함 이 연출부터 토착신 급인 시마지로는 이미 섬에 대한 지배력도 잃고 뒤로 밀려났고, 세월이 흐르면서 섬주민들에게조차 존재감이 잊혀지기 시작한 걸 드러냄 당연함ㅠ 신은 무섭거나, 훌륭하거나 아무튼 존재감이 확실해야 존재를 인정 받는 셈인데 세이렌 등장 이후 섬주민들은 그쪽으로 정신을 뺏긴 수준임 3. 해결사(퇴마사, 주술사)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토착신 밤만쥬가 밤에 혼술하다가 처음 어둠 속에서 나온 시마지로 보고 하아악ㅡㅡ!!하고 위협하다가 바로 다음 장면에 즉시 표정 풀고 친해지잖음? 막 섬아재 인상이 너무 바보라서 경계 푼거다, 우호형인 거 알아본거다 하는데 것도 맞지만 먼작귀들이면 우호형이든 아니든 몬스터가 얼마나 위험하고 본인들이랑 다른 존재인지 모를 수 없는데 처음 본 몬스터한테 중년아재급인 밤만쥬가 바로 경계 풀고 가까이 다가간다? 그냥 몬스터가 아닌 거임...ㅇㅇ 호러계 만화였으면 당연히 나오는 중요한 장면이고 흔히 여기서 토착신을 섬주민들에게 호감 가지고 돌봐주고 싶어하는(처음 본 치이들한테도 직접 만든 음식 내주던 것처럼) 선역으로 확실히 결정 짓고 이야기가 넘어감 그리고 시마지로는 신격을 뺏겼는데 왜 섬을 떠나지 않는가? 토착신은 외부신이랑 다르게 자리를 못 옮김 그 땅에서 발생한 신앙이기 때문에 신vs신으로 맞짱뜨고 져서 뒤로 밀려나 숨을 수는 있어도 세이렌처럼 섬을 옮겨다니거나 하는 게 불가능함 4. 어찌저찌해서 악신을 신사에서 떨쳐냄or봉인하고 토착신이 자리로 돌아옴+ 천벌을 받는 인간들 세이렌이 자리잡고 들어앉아버린 동굴=오컬트 괴담에서 꼭 나오는 신사, 불단, 신목, 곡옥 이런 거임ㅋㅋㅋ 신이 거처하는 물체 또는 그걸 모시는 영험한 장소면서 스토리상 결정적인 일들(치이네의 세이렌 토벌...)이 벌어지는 장소임 원래는 주민들이 직접 신을 받들어야 신앙이 성립되는데 세이렌의 경우는 어느날 갑자기 외부에서 들어 온 악신이니까 자기가 직접 차지해버림 그리고 억지로 재물 바치게 함 그러다 치이네랑 섬카와들이랑 시마지로랑 여자저차해서 세이렌 뚜까패고 반쯤 쫓아내고... 여기까지 걍 클리셰고 제일 중요한 한잎, 두잎이가 짊어지게 된 운명... 이 파트가 쪽본 악신vs토착신 괴담의 하이라이트임 악신이 아무리 악했고, 따지고보면 주민들에겐 죄가 없고, 모든 일의 원인이 악신의 등장이었다고 해도 아~~~~~~~~~~~~무 상관이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말부에서 주민들 중 일부는 반.드.시 저주나 조오온나 끔찍한 벌을 받음 왜?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졌고 무엇보다 욕심을 부렸기 때문임...... 세이렌이 먼저 자들 놀다가 한잎이 두잎이네 위험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둘중 하나 죽어가니까 한명이 흑화해서 작은 인어 한마리 몽둥이로 후드려패고, 몰래 끌고가서 죽이고 조림으로.. 만들어 먹어버리잖아 이 과정 자체가 세이렌(신)을 속인 거임ㅋㅋㅋ 회상 보면 그전까지는 섬카와들 울면서 에휴ㅅㅂ하면서도 세이렌한테 음식 갖다 바치고 세이렌 신나서 노래부르고 하면서 서로 같은 공간에서 지내고 공생관계였던게 나오는데, 이 일 후로 세이렌이 섬카와들 보이기만 하면 울부짖으면서 쫓아오잖아? 당연히 내 꼬붕 어디갔냐고 니들이 죽였지 하고 날뛰니까 더 이상 공생불가 = 외부인인 치이네까지 부르게 된거임 그리고 수명 관련해서 신의 영역에 인간이 손을 뻗어버렸고, 그 신들 중 하나를 죽여버리기까지 했기 때문에 저주를 피할 수가 없음 죽거나, 죽는 게 나을 정도로 끔찍한 일을 당함 고구마 해소, 악에 대한 복수, 토착 토지신의 정의로운 승리 애초에 쪽본 괴담은 이런 개념이 없음.... 아마 펄럭인들이 제일 이해 못 하는 감성일거임ㅋㅋㅋ 그냥 클리셰로 이해해야 함 이거 말고도 클리셰인 부분들이랑 강조점 개많은데 하나하나 비교하려면 글 더 길어짐ㅋㅋㅋ 뭐 침략국가와 식민지 국민들의 대항, 필수불가결인 희생과 비극으로 해석하는 것도 마음으론 이해 가는데 솔직히 아예 아님...ㅠ 유독 역덕 서양인이랑 펄럭인들만 이 해석 좋아해서 좀 복잡미묘하고 씁쓸했음ㅋㅋㅠ 치이카와 극장판은 원래 쪽본 서브컬쳐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봐서 더 반응이 혼란스러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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