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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골기질과 운동권, 그리고 동조실험. (나치 아돌프 아이히만)

아침에 박현광 기자에게 해준 말도 그렇고 동조실험 이야기를 계속하게 되는군요 한나 아렌트가 아돌프 아히히만의 재판과정을 보면서 한 말은 "평범한 사람이에요"라는 말에 온 유대인들이 난리가 났죠. 그들만 그랬을까요? 평범한 사람 모두가 나치와 같은 미치광이가 될 수도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그렇게 변할 수 있는가? 전기충격실험에서 증명됐습니다. 학습실험이라면서 대상을 선생으로 정하고 실험 대상이라고 보이는 연구 참여자가 문제를 틀리면 15볼트씩 높이게 되는데 실험결과는 피 실험자가 가장 고통스러운 몸짓과 말을 하고 심장이 멈추게 생겼다는 피 실험자에게 450볼트까지 높였습니다. 450볼트까지 높인게 62.5%고 350볼트 이상은 100프로입니다. 지시자가 더 권위적이면 명령을 더 잘 따랐습니다. 동양에서도 같은 말이 있죠. 지록위마라고. 모두가 그렇다면 자기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아니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이 대표적이고, 문제인 대통령도 느슨한 반골성향이죠. 문재인 대통령은 느슨하지만 아주 질긴 반골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전기 충격 실험에서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실험을 계속하라는 지시자의 말에 따르지 않고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렇습니다. 간혹 사람들은 자기가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늘 어떤 판단이 내려지면 다시 복기하죠. 내 생각이 맞는지를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게 없는지. 일명 반골기질, 신념가들은 잘 안바뀝니다. 그런 신념가를 민주진영에서는 대통령에 앉혔죠. 그리고 그런 징후는 나타났습니다. 운동권들은 이제 정치에서 물러나야 한다고요. 운동권은 그렇다치고, 신념가를 알아 볼 눈도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 신념가 보다는 포퓰리즘적 정치인을 선호는 안하는지. 저는 처음에 이재명 대통령이 정당에 들어와서 일명 주류로 부각된 운동권들에 치여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럼에도 어느정도 신념은 있으니 민주당에 있겠지 싶었습니다. 아니군요. 지금 상황은 본인이 만든 환경입니다. 개혁에 미온적이게 된 것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수인사를 선택한다고해서 걱정되지는 않았어요 신념가들이니까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걱정되더군요. 신념가는 아니지만 내란 상황이고 그걸 경험했으니 신념가로 변하지 않을까? 아니네요.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을 결정하게 한 것은 불행하게도 본인입니다. 몇 몇 괜찮은 사람들도 청와대에 들거가지만, 동조실험과 비슷하게 그 실험에 동조하게 됩니다. 그게 인간이니까요. 그걸 알까? 자기가 만들어 내는 생각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을. 아무튼 유시민 작가께서는 더 쉽고 재미나게 설명해주실 것 같지만 저로서는 이런 정도로 설명할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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