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악의적인 '별점 테러'와 매크로 동원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네이버가 자동화 도구를 이용한 비정상적인 관람평 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한 것이다. # iMBC 연예뉴스 사진 네이버는 4일 공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영화 관람평 오류를 자체 조사하던 중, 서비스 오류와는 별개로 특정 영화에서 기계적 어뷰징(비정상적 트래픽)이 발생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1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어뷰징 정황이 명확히 확인된 작품은 다름 아닌 최근 '별점 테러' 논란 중심에 섰던 '암살자(들)'이다. 이번 수사 의뢰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향해 일부 집단이 조직적으로 감행해 온 '음해성 별점 테러'에 경종을 울리는 조치다. 극 중 등장하는 가설과 극적 연출을 이유로 일각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별점 1점 폭격을 퍼부었으나, 결국 이러한 저평가 공작의 배후에 기계적 매크로 조작이 개입되어 있음이 드러난 셈이다. 앞서 영화 제작진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확정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려는 목적이 아니며, 특정 인물을 배후로 규정하지도 않았다"고 명확히 입장을 밝혔다. 진정성 있는 작품관과 뛰어난 완성도에 힘입어 '암살자(들)'은 이러한 악의적인 평점 공작 속에서도 개봉 11일 차인 지난 3일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입증했다. 네이버는 기계적 어뷰징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즉각 임시 대책을 가동했다. '암살자(들)' 관람평의 기본 정렬 방식을 기존 '공감순'에서 '최신순'으로 바꿨으며, 영화 검색 첫 화면의 평점 노출 영역(롤링보드)에는 조작이 불가능한 전문가 평점만 우선 노출하기로 했다. 나아가 네이버는 공감순·최신순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람평 정렬 방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사과드리며,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건전한 영화 관람 후기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적인 매크로 공작으로 영화의 본질을 훼손하려던 시도가 수사기관의 손에 넘어가면서, '암살자(들)'을 향한 관객들의 순수한 평가와 흥행 열풍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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