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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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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도 안건드리는게 좋은것 같아요

저도 20대 때 성인 여드름이 나면서 피부과를 정말 뻔질나게 드나들었어요. 그런데 여드름 짜고 스케일링 하고 나니 모공도 커지더라고요. 여드름 자국이랑 모공을 메워보겠다고 또 레이저 시술을 정말 많이 했어요. 엄마가 그만 좀 하라고 할 정도였으니까요.ㅎㅎ 계속 시술을 하다 보니 원래 피부가 얇은 편은 아니었는데 어느 순간 피부가 많이 얇아지고 건조해졌고, 안면홍조까지 생기더라고요. 결혼하고 나서 마지막으로 했던 레이저 시술은 효과가 좋다고 해서 받았는데, 유난히 회복 기간도 길었고 오히려 피부가 더 노화된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서 그때를 마지막으로 피부 시술을 멈췄습니다. 그 후에는 아이들을 낳고 휴직해서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다 보니 피부 시술은 아예 신경 쓸 여유가 없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여드름이 더 이상 나지 않으니, 피부에 신경을 덜 쓰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주변에서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말을 더 많이 듣게 됐어요. 지금도 일을 하면서 워낙 바쁘다 보니 레이저는커녕 간단한 시술도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도 가끔 피부가 왜 이렇게 좋냐는 말을 들으니 저도 좀 신기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레이저 시술을 받은 게 벌써 15년도 훨씬 넘었어요. 물론 예전보다 피부톤도 칙칙해졌고 잡티도 많이 생겼고 주름도 늘었죠. 그런데 그냥 사는 게 정신없다 보니 피부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나이대에 비해 피부가 괜찮아 보이는지 피부 좋다는 말을 종종 듣네요. 물론 50대가 넘어가면 또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을 돌아보면 피부가 아직 버텨줄 때는 이것저것 계속 시술하기보다는 최대한 자극을 줄이고 그냥 자연스럽게 두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한테는 오히려 피부에 가장 신경을 덜 썼던 시간이 피부가 가장 편안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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