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즐겨보는 유튜브 ‘아트 인문학’에 bts Rm이 나와 보게되었는데 화가 윤형근과 rm 의 인연이 인상적이었어요. 젊은 시절 학생운동 전력 때문에 한국전쟁 때 보도연맹 사건에 휘말려 총살 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남고 [이승만 정권], 훗날 숙명여고 교사 시절엔 부정입학 문제를 따졌다가 평소 쓰던 베레모가 ‘레닌 모자 같다’는 황당한 이유까지 더해져 빨갱이로 몰려 또 감옥에 갔다고 합니다.[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그런 굴곡을 겪은 뒤 그의 그림에서 밝은 색은 사라지고, 청색과 암갈색을 겹쳐 거의 검게 보이는 ‘천지문’ 연작이 탄생했고요. 그런 윤형근의 그림에 푹 빠진 사람이 BTS의 RM이더군요. 작품을 여러 점 소장하고 솔로 앨범 첫 곡 제목을 아예 〈Yun〉으로 붙일 정도였다고. 그리고 지금 샌프란시스코 SFMOMA에서 열리는 RM의 소장품 전시에는 윤형근 작품만 16점이 한 공간에 전시돼 있다고 하네요. 한때 ‘빨갱이’로 몰려 죽을 고비까지 넘겼던 화가의 그림이 반세기가 지나 세계적인 스타의 눈에 들어와 샌프란시스코 미술관 한 공간을 채우고 있다니… 사람의 인생도, 그림의 운명도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 전 암살자들을 봐서 그런가 참 힘든 시절을 남보다 배로 겪은 분들이 많았구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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