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냄새를 복제하지 못하는 이유. - 배리 스미스(런던대 고등연구원 철학연구소장)는 “영상과 소리가 아무리 좋아도 냄새를 맡을 수 없다면 디지털 세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억을 영상과 음성으로 남겨도 맛과 냄새가 빠지면 실제 경험과 같아지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 구글 브레인에서 분사한 오스모는 분자와 냄새를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을 만들고 있다. 성공하면 질병이나 상한 식품을 감지하는 데 쓸 수 있다. - 일단 냄새 데이터가 축적돼 있지 않고 연구도 부족하다. 냄새는 감지되지도 않고 재현되지도 않는 영역 가운데 하나다. - 인간은 1조 개 넘는 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어떻게 냄새를 구분하는지 알고 있는 게 거의 없다. 장미에는 400개 이상의 냄새 분자가 포함돼 있지만 어떻게 냄새를 조합하는지 검증된 바 없다. 일레인 무어(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는 “냄새를 디지털로 재현하는 것은 여전히 철학적 의문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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