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나치 독일에 협력한 부역자들을 '민족정화((Épuration légale)라는 원칙 아래 매우 엄격하고 광범위하게 처벌했습니다. 우리도, 해방 직후 친일파를 처단하려는 제도적 노력이 있었으나, 미군정의 정책과 이승만 정부의 정치적 이해관계, 그리고 6.25전쟁 이라는 시대적 비극이 맞물리면서 처벌은 커녕 이들이 사회 주류로 다시 숨어 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프랑스는 해방 직후 지도층과 지식인 부역자를 엄벌하여 "국가를 배반하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정의를 세운 반면, 우리나라는 친일 청산의 시기를 놓치면서 "나라를 팔아도 권력을 잡고 잘 살 수 있다"는 왜곡된 가치관이 한동안 사회를 지배하는 비극적 역사적 오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패한 친일파 청산이 오늘날까지도 한국 사회의 정치·사회적 갈등의 큰 뿌리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도 많이 늦긴 했지만, 제대론 된 친일 청산과, 쉽지는 않겠지만, 흉내만이 아니라 제대로 친일재산을 환수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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