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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사고 나면 바로 '사람 갈이'입니까? 더 이상 물러날 ..

동료 선배님들, 그리고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안전 운행하시며 고생 많으십니다. 오늘도 휴일이지만, 저는 집이 아닌 거리로 나와 투쟁의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비록 소수노조의 목소리라 작고 힘겨울지라도, 이렇게 찬바람을 맞으며 거리로 나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1. 사고 나면 보호가 아니라 '권고사직'부터 들이미는 현실 현장에서 크고 작은 트러블이나 사고만 생기면, 회사는 정당한 조사나 노동자 보호는커녕 이를 빌미 삼아 권고사직을 강요하고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신규 인력을 채워 넣으며 마치 소모품 갈아치우듯 노동자를 물갈이하는 파렴치한 짓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회사입니까? 노동자를 동료나 사람이 아닌, 톱니바퀴 부품 정도로 보는 태도 아닙니까? 우리가 침묵하고 가만히 있으면, 다음 타자는 바로 이 글을 읽고 있는 그 누군가가 될 것입니다 2. 기사들을 지켜야 할 노조가 '사측 2중대'라고요? 더 참담한 것은, 우리를 지켜주어야 할 노동조합이 사측의 눈치나 보며 기사들의 목숨줄을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조합원을 대변해야 할 자들이 오히려 사측의 방패막이나 자처하는 '사측 2중대'로 전락한 그늘 아래서, 우리 현장은 늘 부당함에 떨고 있습니다. 거대 노조와 선배님들께서도 이제는 이 구조적인 노동탄압과 '사람 갈이' 행태에 눈을 뜨고 경각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노동자가 변하지 않으면 사측은 절대 먼저 변하지 않습니다. 3. 우리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제대로 된 '정직 제도'입니다 이 썩어빠진 악순환의 고리를 이제는 확실하게 끊어내야 합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사측 2중대를 완전히 타파합시다. 억울하게 일터를 떠나야 하는 부당함을 없애고, 기사들의 정당한 권익과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직 제도를 우리의 힘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승패를 떠나, 제대로 된 제도가 만들어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비록 지더라도 확실하게 가죽을 남기고 떠나겠습니다. 비록 소수노조의 작은 외침이지만, 부조리한 현장을 바꾸는 이 길에 보배드림 회원님들과 선배님들께서도 마음으로나마 응원과 힘을태워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안전운전하십시오. #투쟁이_소용없다고_말하지_마라! #버스노동자 #부당해고 #권고사직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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