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일수록 일상을 지켜내야 하고 억지로라도 행복해야 한다. 내일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라 하더라도 좋아하는 음악 한 곡을 듣고 오늘치 글 한 편은 써야 한다. 힘든 일이 닥쳤다고 해서 하루 24시간 전체가 그 번뇌에 휩싸이게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셔터를 내릴 때는 단호히 내리고, 내가 움켜쥘 수 있는 단 5분의 행복이라도 반드시 누려야 한다. 지금이 아니면 행복할 시간 같은 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실의에 빠졌을 때 술만 마시며 쓰러져 있는 건 나 자신에게 죄를 짓는 일이다. 아무리 힘겨워도 글을 쓰지 않은 날은 없었다. 차를 타고 오가며 좋아하는 노래 두 곡을 듣고, 아이와 목욕하며 30분 동안 소리 내어 웃는 작은 순간들을 지켜내야 한다. 하루의 23시간이 고통스럽더라도 남은 1시간에 진실된 행복이 있다면, 내 삶은 그 1시간의 소중함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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