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사생아 얘기가 또 보여서 찾아보니 당사자가 2006년에 부인하는 인터뷰를 했었네요. 내용이 길어서 발췌해 올립니다. # ‘DJ 딸’ 논란 당사자 심경토로 2시간 지난해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로 알려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모(36)씨가 14일 1년여만에 문화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김씨는 당시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0년 숨진 어머니로부터 생전에 자신은 김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이라는 얘기를 듣고 자랐고, 지난 2000년까지 김 전 대통령측으로부터 생활비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1년만에 언론과 접촉을 가진 김씨는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정희 정권 당시 고위층 인사를 지목하면서, “(고위층 인사가 자신을 DJ 딸이라고) 엄마에게 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중략) 김씨는 “이제 김 전 대통령을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친아버지를 찾고 싶지만 지난 36년간 고통받았던 방법은 싫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서 내 얘기는 안 하고, 이모 얘기만 전했다”면서 언론에 대한 불신도 내비쳤다. (중략) 김 전 대통령으로부터 생활비를 지원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지난해 증언과 같았다. 김씨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어머니가 자신에게 돈을 받아오게 시켰다고 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 집에 가면 아주머니(이희호 여사)가 ‘너 우리집 자식 아닌데 왜 또 왔니? 제발 오지마’라며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곤 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꼬마였던 나에게 이런 일을 시킨 어머니가 지독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숨기지 않았다. 김씨는 “그 분(김 전 대통령)을 괴롭히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략)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놀랍게도 박정희 정권 당시 고위인사 A씨의 이름을 꺼냈다. 김씨는 직접 메모지에 그의 이름을 적으면서 “이 사람이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는 “(이 사람이) 어머니에게 (자신을 DJ딸이라고 주장하라고) 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력 정치권 인사들이 드나들던 한정식집 종업원이었던 자신의 어머니가 A씨와 친분을 갖고 있었다는 것. 김씨는 “어머니와 함께 A씨 집에 자주 놀러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A씨는 악랄한 사람”이라며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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