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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영화 좋습니다

일단 좀 피곤한 상태에서 봐서 집중력이 약한 상태로 영화 자체로만 봤습니다. 스릴러 영화에 대해 머리를 막 굴리면서 집요하게 추리를 하면서 보지는 않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박정희가 뭔가 사건에 개입되었다는 듯한 내용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실제로도 영화중에 박정희는 거의 나오지도 않습니다. 초반에 연설 장면이 몇초 나오고 그 이후로는 아예 언급조차 안 됩니다. 오히려 김대중 납치를 박정희 허락을 받지 않고 중정에서 사고를 쳐서 박정희가 분노했다는 내용은 나오더군요. (물론 영화적 추리겠죠) 그리고 내용은 전체는 그냥 기자들과 유해진이 진실을 밝혀내고자 분투하는 내용인데, 다들 잘 아시다시피 제대로 된 내용은 안 밝혀집니다. 그래도 내용 전개의 속도감가 긴장감은 제가 아직까지 보아온 한국 영화 중에 최고 수준입니다. 어제 잠을 별로 못 자서 피곤하고 약간 졸린 상태로 들어갔는데 오히려 잠을 깨고 너무너무 재미있게 봤네요. 그리고 유해진보다 더 큰 역할을 하는건 박해일인데, 왜 유해진 집에 몰려가 시위를 하는건지... 정말 한심한 일이죠. 제가 보기엔 박해일 필모상에 최고의 영화가 될 수도 있을 듯 하구요. 남주주연상 수준이라고 봅니다. 모든 배우들 연기 잘 했고, 그냥 10~20분 간격으로 기대하지 못했던 까메오 등장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출연진 정보에 없는 몰랐던 까메오만 5명은 나오는 것 같네요. 저는 정치적인 생각 전혀 안하고 그냥 영화적으로만 봤고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너무 몰입해서 봤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영화 중의 하나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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