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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그레이스 체육과학 누가 시작했냐 101010

999: # * 두 사람의 첫키스 고백 공격은 일단 해 뒀다만, 요원이었다더니 훈련을 받은 게 분명한 듯 보이는 저 방어 태세는 도대체가.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면 반 걸음 물러서서 애매한 거리를 만들어버리는가 싶다가도 속이 새카매진 내가 두 걸음쯤 뒷걸음질치면 또 한 걸음 성큼 가까워온다.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들어 고백을 철회하게 만들 심산이라면, 글쎄. 나도 오기 있는 남자라고. 아니, 좋아하게 됐다더니 왜 나만 보면 자꾸만 흠칫, 움찔하느냐 이거다. 아침마다 내가 건넨 커피를 과학선생님이 컵 대신 쓰는 비커에 옮겨 따르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해요, 체육선생님. 말고 뭔가 손이라도 덥썩 잡아주는 정도의 서비스는 없으려나 기대한지도 한 달. 결국 제가 따라드릴게요, 하고 손끝이라도 닿아볼까 하다 장렬히 실패한 날엔 속으로 라일랜드 그레이스 이 나쁜놈, 한 마디 했었더랬지. 그러던 어느 날, 나는 결국 과학선생님께 술을 먹였다(그거 말곤 아무래도 진도를 뺄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체육샘,은.. 내가 별로인 거죠. ...? 고백도 했는데, 왜.. 선생님이야말로, 고백해놓고 왜 주춤거려요? ...그, 내 손만 가까이 가도 흠칫하고, ... 옆에 서기만 해도 움찔하면서 도망가고. ...아니, 아니긴 뭐가 아니에요! 체육샘, 아니. 코트, 내 말좀... 내가 무서운데 고백은 뭐하러 했대요?! 코틀랜드 젠트리! 왜요! 그런 거 아니야. ... 아니 뭐, 나보다 어리잖아요, 반말할거야. 딱 한 번만 말할거니까 웃지마. ...? 코트 젠트리가 멋있어서 그랬다, 왜! ...?? 씨, 쪽팔리게.. 당신이 멋있어서 자꾸 만지고 싶고 닿고 싶을까봐, 그럼 당신 깜짝 놀랄까봐 그랬다 뭐!! ...!! 눈꼬리에 맺힌 눈물을 핥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너무 놀라서 파드득거릴까봐 겨우 참아내고 몸을 숙여 촉, 가볍게 입을 맞췄다. 어깨가 움찔, 튀는가 싶더니 라일랜드가 팔을 뻗어 옷깃을 꽉 잡았다. 좀 내려와. 당당한 요구. 나는 크게 웃고 말았다. 웃지 않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 자동반사 코트. 응? 라일리가 옷깃을 잡아당긴다. 왜, ... 키스해? ...응. 키스하자고 말하면 될걸. 키스해 줘. ...코트. 여전히 옷깃은 라일리의 손에 잡혀 있다. 또 해? 한 번만 더. 입력값: 과학샘이 문짝의 옷깃을 잡아당긴다 출력값: 체육샘(문짝)이 키스한다 프로토콜 완성 고슬고슬 식그 자공자수 공식이 190을 줬는데 내가 무슨 힘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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