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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상원의원의 고명 오메가 데뷔하다

는 타이틀로 저녁 뉴스 내일 아침신문에 실릴 것 같은 짤을 모닝글에서 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 로버트는 숨을 삼키며 몰래 타이를 매만졌다. 타이같은거 딱히 메고다닐 일도 없었고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굳이굳이 황소머리 장식을 한 볼로타이를 맸다. 플린 아저씨가 이걸 건네준 의미는 알고있었다. 텍사스는 박방의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격전지였고 당 최고위원이 직접 방문하여 격려할 정도로 중요한 표밭이었다. 귀가 터져나갈것 같은 함성이 쏟아지는 포디엄에 당당히 서서 눈부신 조명과 나부끼는 깃발 아래 선 아버지의 꼿꼿한 등과 확신에 찬 강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로버트는 표정을 갈무리하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플로이드 상원의원의가족으로 이 자리에 섰으면서 혼자 안절부절 못하는 꼴을 보일 수는 없었다. "앞으로 나가자. 로버트. 괜찮아. 이제 곧 끝난단다. 알려준 거 기억하고 있지?" 플린 아저씨가 작게 속삭였다. 로버트는 마른침을 꿀꺽 삼키고는 심호흡을 하며 아저씨의 반발짝 뒤에서 따라갔다. 연설을 끝마친 아버지가 포디움에서 내려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당원들이 모이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로버트는 리허설대로 아버지에게서 몇 사람 떨어진 위치에 서서 요란하게 터지는 플래시 속에서 눈을 감지 않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로버트의 이름을 연호하며 이쪽을 봐달라는 기자들이 정면샷을 찍을 수 있도록 조금씩 고개를 돌려주느라 목에 담이 내려올 지경이었다. 아버지는 어떻게 이걸 매일 매시간 해내시는 걸까. "로버트! 로비! 헤이 밥!!" 시커먼 구름같이 몰려있는 기자들 뒤에서 두 팔이 번쩍 올라왔다. 플래시 불빛에 반사된 두꺼운 금속뱅글에 로버트가 다니는 대학교의 항공우주학 동아리의 로고가 요란하게 빤짝거리며 익숙한 얼굴이 기자들 뒤로 폴짝폴짝 뛰어올랐다. "미ㅋ--!!!" 반가운 마음에 저도 모르게 손을 들어올리려다가 플린 아저씨의 눈짓에 급히 내렸지만 이미 수백장은 찍힌 것 같았다. 로버트는 좌절하여 이대로 도망치고 싶었다. 이제 이걸로 얼마나 씹고 뜯어댈까. 인사를 마치고 퇴장하는 의원들 틈에서 어깨가 축 처진 로버트가 조용히 웅얼거렸다. "죄송해요 플린아저씨..." "괜찮아 로버트. 마침 빌에게 시선이 모이고 있었으니까. 그래도 다음 번엔 친구에게 아는 척은 좀 나중에 하려무나." 어깨를 토닥이며 아버지의 오랜 정치메이트 플린이 조언했다. 다음에 또 나와야 하냐는 물음이 입 끝까지 올라왔으나 로버트는 현명하게도 그 말을 삼키고 고개를 끄덕였다. "잘했다 로버트." 가까이 다가온 아버지가 어깨를 단단히 쥐며 미소를 지었다. 이제부터는 허가받은 당원들과 기자들만 초대받은 만찬이니 좀 더 편히 있어도 괜찮다는 말씀에 로버트는 애써 웃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아버지의 옆에 섰다. 키퍼 형아는 왜 하필 이럴 때에 유행성 독감에 걸리냐고. 형아 빨리 나아 나 이거 못하겠어. "...완전히 애기잖아..." "애기지. 그러니까 그만 그 늑대눈깔 치워." "그 여우새끼 대신 어디서 저런 뽀얀 동구라미가..." "그래그래. 니가 물어뜯으려고 이를 박박 갈고 있던 토마스 키퍼 의원 오늘 안나왔네. 그러니까 이제 그만 가자고." "세상에 뺨에 저거 젖살이야? ...와... 제이비, 아까 쟤 웃는 거 봤어?" "아는 사람이라도 있었나보지. 플린 의원이 제지 안했으면 뛰쳐나갈 기세더구만. 차 뺀다?" "...내 앞으로 온 초청장 없어?" "지랄. 니 앞으로 초청장이 왜 나와. 너는 적이세요." "...그래도 내쫓지는 않을 거야." "뭐? 야, 야! 제이크! 세러신 의원님!!" "응... 응 아냐 미키. 안 혼났어. 괜찮아. 와줘서 진짜 고마워. 아깐 정말 쓰러지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지금 말씀들 나누고 계셔서 화장실 간다고 나왔... 어 어어... 누구 들어왔어... 어... 이따 또 할게.." "애인입니까?" "네에?" "지금 통화 상대. 아까 아는척하던 상대 맞죠? 아주 얼굴이 활짝 피던데."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이만." "애인인지 아닌지만 말해요." "...세러신 의원님." "내가 누군지 알고 있네? 그럼 얘기가 더 쉽지. 애인이어도 상관없으니 나랑 만나보지 않을래요?" "...여기 또 뻔하디 뻔한 알파놈이 있군." "뭐...?" "잘생긴 얼굴과 좋은 몸을 들이대며 부와 권력을 과시하면 어떤 오메가나 다 넘어오게 할 수 있는줄 아나본데 시큐리티들에게 끌려나가는 꼴 뉴스에 오르내리기 싫으면 조용히 왔던 길로 돌아나가기나 해." "...허..." ​​​​​​​ 그러니까 파월풀먼은 왜 아침부터 혐관아고물을 내 목구멍으로 쏟아부었냔 말입니다... 책임지고 어나더 낋여와라 이놈들아 ㅋㅋㅋㅋㅋㅋ 행맨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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