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본격적으로 쌀쌀해져서 날 잡고 옷 정리하기로 한 놉맟.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하는 놉맟쀼의 옷 정리 루틴이 기존에 입던 옷들은 안쪽 옷장으로 옮기고 다가올 계절의 옷들을 메인 옷장 쪽으로 옮기는 건데 드레스룸이 워낙 크고 옷도 많아서 옷 정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겠지. 오늘 안에 끝내자고 화이팅 하고 일단 여름 가을 겨울옷들 싹 꺼낼 듯. 그리고 분류해서 옮기기 시작하는데 옷 하나씩 집어올릴 때마다 이 옷은 우리 이번에 휴가 가서 입었던 옷, 이 옷은 우리 신혼여행 갔을 때 입었던 옷, 이 옷은 우리 처음으로 싸웠을 때 입었던 옷, 이 옷은 데이트하다 비 맞았을 때 입었던 옷 이러면서 옷들 다 다시 입어보고 추억에 푹 빠져 수다 떠느라 옷 정리 진도가 안 나감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오늘 안에 끝내기엔 실패하고 일주일 내내 우리 이땐 이랬었지, 옷 입었다 벗었다 예쁘네 멋지네 하면서 염병천병 하느라 옷은 하루에 대여섯 벌 정도씩만 정리하고 드레스룸 개판인 상태로 지내다가 일주일 뒤에야 겨우 옷 정리 끝낼 듯. 부케비들 잘자고 좋은 꿈 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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