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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다가 번호 따였는데 이상한 ...

합정에서 점심 먹고 나오는데 어떤 여자분이 따라 나오더니 말을 걸었어요. 여자분: 저기 혹시 번호 좀 알 수 있을까요? 나: 아 죄송해요 제가 여자친구가 있어서요. 여자분: 그럼 인스타라도요. 기운이 너무 좋으셔서요. 기운이라는 말에서 좀 쎄했는데 그냥 웃고 가려고 했거든요. 여자분: 조상님이 많이 도와주시는 얼굴이에요. 잠깐 얘기만 하면 되는데. ...그 순간 바로 알았죠 ㅋㅋ 번호 따는 척하면서 도 믿으세요 하는 그거였어요. 괜찮다고 하고 걸어가는데 횡단보도까지 따라오더라고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신호 바뀌자마자 뛰어서 건넜어요. 요즘 진짜 이상한 사람 많네요. 번호 따인 줄 알고 좋아했던 1초가 제일 억울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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