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에서 6년차 됐어요 아이는 없구요 맞벌이예요 사실 지금까지 시댁하고 별 문제없이 지냈고 저 또한 그러려고 굉장히 노력해요 이부분은 제가 좋아서 하는것도 있어요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늘 남편하고 밥 먹으면서 알게 된 게 있어서에요 남편이 밥 먹다가 '내가 이카드를 언제 썼지? 이 시간에 내가 뭐했어?' 라고 묻는거예요 그날 남편이 주말이라 낮잠 자고 있던 시간이었는데 식당에서 신용 카드가 결제된거예요 카드 분실신고 쪽으로 생각하다가 남편이 어머니한테 카드 준 게 생각났나봐요 '엄마가 썼네' 이러는거예요 사실 당황하기도 했고 기분이 좋진 않았는데 어머니 병원 가실 때 결제하라고 카드를 줬대요.. 근데 어머님이 최근에 팔꿈치 인대가 끊어져서 입원하셨을 때 치료비에 보태라고 제 월급에서 100만원 드렸어요 연말정산 환급 받아서 월급 외 수입이 생겼거든요 그외에도 큰 돈 들어가는건 저희도 계속 보태고 있어요 세 달 전쯤에도 시댁이 집 매매 하시고 인테리어 공사 하시면서 제가 정말 신경 많이 써드렸거든요 제가 고르는 게 예쁘다고 타일이나 부자재 같은 선택을 저한테 맡기셨어요 그러다보니까 자질구레한거 제가 결제하게 되는거예요 두 세달에 동안 카드값이 몇십만원씩 더 나왔는데 어머님 집사고 좋은 일이니까 선물처럼 생각했어요 물론 이사비용이나 인테리어에 보태시라고 300만원은 따로 드렸구요 그쯤 제 생일이고 서로 생일에 30만원씩 드리고 받았는데 이번 제 생일에 10만원을 덜 주신거예요 뭔가 찜찜하고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헷갈리셨나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남편은 그게 뭐가 중요하나고 해서 서운했지만 싸우기 싫어서 넘겼어요 그런데 평소에도 어머님은 남편한테 전화해서 돈까스 시켜달라 중국음식 시켜달라 하시면서 자주 부탁하세요, 사실 혼자 집에 계시니까 혼자 드시면 입맛없겠다 하면서 이해하려고 했는데 너무 잦기도 하고 친구분들이랑 있을 때도 뭐 시켜달라 하세요 저희는 시댁에 한 달에 자주 가면 두번도, 세번도 가구요 외식이라 밥값만 한번에 20만원이 항상 넘어요 시댁에 아버님이랑 결혼 안 한 시누이가 같이 살아요 그 식사비를 저희가 내요..가족이고 부모님이라 생각하고넘겨왔는데 오늘 카드 때문에 얘기하는데 남편이 다른데 쓰는것도 아니고 엄마한테 쓰는 돈이라 괜찮대요 저는 금액을 떠나서 부부 사이에 어디에 지출이 되는건 서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같이 벌고 모으는거잖아요 저희가 무리하게 집 사서 서로 120만원씩 아파트 대출금 내고 나머지는 각자 쓰는데 어머님한테 카드 주고 배달음식 시켜드리고 식사비까지 거의 저희가 부담하고...저희가 쓰는 돈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깟 돈 얼마나한다고' 라고 표현하세요ㅠ저 세후 300만원 정도구요 남편은 20만원 정도 더 받아요 30대 초인 시누이 일하고 아버님도 아직 일하시구요 친정에 가면 저희 동생네 부부랑 한번은 니네가 사고 한번은 우리가 사고, 남편이 이걸 지키는 사람인데 시댁만 가면 그게 무너져요 부모님한테 잘하고 싶은 마음 이해하기 때문에 넘겨왔는데 이번에 남편이 본인은 뭘 잘못했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하는데 좀 서운해요....어렵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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