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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짙은 - 잘 지내자, 우리

https://youtu.be/HYlBJskkwjo?si=QI03RwPEQQsVDwf- 🎸 혼자 남은 짙은 짙은(Zitten, 본명 성용욱)은 2005년 보컬 성용욱과 기타리스트 윤형로로 구성된 듀오로 출발했다. 2008년 파스텔뮤직과 계약해 동명 앨범 《짙은》으로 재데뷔했고, 2010년 윤형로가 군 입대로 팀을 떠나면서 성용욱 혼자 짙은의 이름을 이어나가게 됐다. 잔잔하고 서정적인 인디 포크·팝 사운드가 특징으로, 화려한 조명보다 조용하고 깊은 음악으로 마니아층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가수다. --- 📮 어디에도 없는 곳에서 온 편지 〈잘 지내자, 우리〉는 2014년 12월 16일 발매된 앨범 《사랑의 단상 Chapter 5 : The Letter From Nowhere》에 수록된 곡으로, 작사는 조은영과 짙은이 함께, 작곡과 편곡은 짙은이 맡았다. 앨범 제목 'The Letter From Nowhere'처럼, 이 곡은 어디에도 부칠 수 없는 편지 같은 노래다. 발표 당시에는 조용히 인디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지만, 이후 여러 가수들의 리메이크를 통해 더 넓은 대중에게 닿았다. --- 💙 잘 지내자는 말이 가장 어려운 이유 이별 후 건네는 말 중에 가장 어려운 말이 있다면 "잘 지내자"가 아닐까. 헤어지자는 말도, 미안하다는 말도 아닌 그 말. 화자는 이별을 받아들이되, 그 사람이 잘 지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서운함도 그리움도 모두 안은 채로 그냥 "잘 지내자"고 말하는 것. 그 담담함 속에 얼마나 많은 감정이 눌려 있는지, 짙은의 낮고 진한 보컬이 듣는 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준다. --- 🌸 여러 목소리로 살아남은 노래 2021년 최유리가 리메이크해 발표한 버전은 원곡과는 또 다른 맑은 온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23년에는 영화 《여름날 우리》의 OST로 로이킴이 불러 다시 한번 차트에 올랐다. 한 곡이 세 명의 서로 다른 목소리로 각각 완성되는 경험, 그것이 이 노래가 가진 가장 큰 힘이다. 어떤 목소리로 들어도 "잘 지내자"는 그 말의 온도는 변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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