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친정집에 다니러 왔습니다 명절연휴에 내려오지 못해서 이번 연휴 평일 연차까지 하루 내고서 내려왔다가 오늘 올라가는 날입니다 어제는 바람이 차고 비구름이 살짝 지나면서 비가 조금 내리기도 했는데 오늘은 햇살은 따갑지만 바람이 시원하니 좋아요 집 마당 앞에서 앞을 보면 멀리 산 등성이가 멋지게 펼쳐져있고 논의 벼들이 황금색으로 물들어 너무도 예쁩니다 친정마을엔 올해 감이 해갈이를 하는지 많이 열리지 않았지만 대추나무에 대추는 알알이 많이도 달리고 맛있게 익었습니다 대추를 좀 따가려고 밭가로 나오니 살랑이는 가을 바람에 노랗게 물든 들깨 잎과 씨앗에서 진한 들깨향이 가득 퍼져오고요 가을날 들깨밭을 지날때 바람결에 퍼지는 들깨향의 냄새가 각인되어서 그런지 때때로 가을 하면 이 들깨향이 생각날때가 많아요 햇살이 너무 좋아서 바람이 너무 좋아서 황금들녁이 너무 예뻐서 햇살에 반짝이는 들깨잎과 진녹색의 배추와 열무잎이 너무 예뻐서 따가운 햇살 뒤로 목을 시원하게 훑고 지나가는 바람의 감촉이 너무 좋아서 여뀌. 여홍초. 메꽃의 꽃들이 앙증맞고 예뻐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아까워 집니다 이제 대추를 좀 따러 갑니다
📰
이슈
-
·
-
·
0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회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