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그렇고 그냥 눈에 띌 거 없는 일반인인데요 그 일반인의 삶이라는 게 다 그렇듯 대학에 목숨 걸고 그 다음은 집마련에 목숨걸고 그러다 자식 낳으면 그 자식 교육에 목숨 걸고 이런 식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개인의 삶에는 참 돈을 쓰기가 어렵고 안 쓰고 못 쓰고 돈 뿐 아니라 가장 귀한 재화인 시간도 자신에게 못 쓰고 살다 가는 것 같아요. 아마도 김민을 방송으로 보고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단지 그가 남들은 살거 같지도 않은 집에서 마초스럽게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가 오게 한다고 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삶의 시간을 자신을 위해서 너무나도 자유롭게 쓰는 자유로운 삶을, 이랗게 살아도 된다는 걸 말로만 들었던 걸 삶으로 보여줘서가 아닌가 해요. 우리는 그런 걸 본 적이 없어서 뭔가 남이 정해 놓은 궤도에서 벗어나면 당장 중심에서 이탈되고 주류가 못되서 인생 망하지 않을까 싶은 불안감에서 매일매일이 불안하고 매일을 스스로를 닥달하면서 사는데 반해 저 사람은 살고 싶은대로 사는데 영어도 잘하고 자기 일도 잘하고 있네? 뭐 그런거죠. 사실 전 서울대 석사 학벌인데도 저 사람만큼은 영어를 못해요. 동두천인가 의정부 공고 나온게 다라면서 저 배우는? 그렇다고 내가 나를 위해 내 시간을 자유롭게 쓰면서 살았냐 그것도 아니고 돈 역시 나를 위해서 쓴 거는 여행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 액수를 놓고 보면 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취미 생활에 돈 쓰는 사람 그렇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전 콘서트도 잘 가긴 하는데 그것조차도 주변 상황 보면서 말합니다. 극단적으로 잘 쓰는 사람 소수 있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다들 집마련 자식 교육에 쓰는 액수가 많아서 취미 생활이라든지 삶을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풍부하게 만들고 즐겁게 만드는 데 쓰는 취미생활이나 여가에 쓰는 돈들은 일본, 대만 보다도 적은 거 같아요. 그걸 어떻게 아냐면 일본 우리보다 월급 적다 소리 그렇게 나와도 걔네 시장에 우리나라 가수들이 목매는 이유가 거긴 콘서트값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싸죠. 그래도 콘서트에 돈을 쓰더라구요. 자기가 좋아하는 문화생활에 돈 쓰고 대만도 마찬가지이고 그 밖에도 책을 사서 읽고 자기만의 문화 생활을 즐기는 다양한 작은 규모라도 사람들이 있다든지 이런 게 거의 없다는 생각을 해요. 도서시장도 아주 규모가 적고 그나마 가성비 생각해서 주로 일본여행이 터져 나는 정도죠. 자신의 삶에 돈을 좀 더 쓰고 자기 경험에 돈을 더 쓰고 내 시간에 돈을 더 쓰는 곳이 되면 사람들도 좀 더 다양하고 할 일은 없는데 외롭다는 말보다는 남이 어떻게 살든 현재의 내 삶이 좋다, 행복하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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