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주부고 아이한명있어요 시부모님은 가까이 사는데 간섭도 없으시고 너무 좋으신 분들이에요 시집살이 하나도 안시키시고 볼일 있을때마다 먼저 아이맡아주시겠다고 편히 볼일보라하시며 때로는 놀러가고 여행도 가라고 하세요 물론 여행간 적 없고 기껏해야 아주 가끔 2~3시간 둘이서 밥먹고 오기만 하지만 맘이 너무 감사해서 저희도 용돈드리고 맛난거 자주 사드립니다 그 돈마저 모아두셨다가 저희 아이 크면 등록금 보태라며 다시 주시거나 밥사주시지만요 단 한가지 문제점이라면... 아직 장가안가신 도련님이 같이 사는데 자꾸 입으로 효과음을 내세요 ㅠㅠ 연극 배우하시면서 동시에 아르바이트 하시는데 .. 직업병 때문인지 몰라도 자꾸 뭘 할 때마다 입으로 효과음을 내요 ㅠㅠ 예를 들어 시어머니가 도련님 부르시면 입으로 우돠돠돠돠돠!!!라고 하며 뛰어와요... 굳이 집에서 왜 뛰는지도 모르겠지만 입으로 소리를 내며 팔을 직각으로 세우고 흔들며 입으로 소리내며 뛰어요 ...우사인볼트에 빙의된거마냥..ㅋㅋㅋ 그리고 과일 먹을 때 '사각사각!! 음~!' 하고 효과음을 굳이 글자로 말하며 먹어요... 그리고 식탁에서 의자뺄 때 '드르륵'이라고 말하며 빼더라구요... 첨엔 재밌어서 보고 빵터져서 웃었는데 나중엔 점점 정신없고, 또 소리만 그렇게 내는게 아니라 행동이나 몸짓, 말투도 엄청 과장되게 하세요 ㅠㅠ 저번엔 치킨이 도착했는데 꼬꼬댁~~~꼬꼬꼬꼬꼬!!!하고 닭흉내 내면서 팔을 360도 돌리며 뛰어와서 저 팔에 얼굴 맞을뻔하구요 ㅠㅠ 닭이 머리로 쪼는 흉내를 저희애한테 장난이랍시고 하다가 애랑 머리박치기 3연타 해서 애가 울었어요 ㅠㅠ 티셔츠에 가루가 흘렀는데 조용히 털면 될것을 굳이 말로 펄럭펄러억~~~~~하며 털고... 아무데나 털어서 어머님한테 등짝 맞고도 그래요 ㅠㅠ 어머니랑 남편은 깔끔한편인데 도련님은 왜 그런지 모르겠아요 ㅠㅛ 그리고 어머님이 최근에 사주신 아이 실로폰장난감이 있는데 아이보다 도련님이 더 좋아해요 공연때 노래연습하면서 뭐 악기를 배우셨나봐요 그뒤로 저희아이 장난감중에 악기로 된 것도 관심 많이 가지시는데... 예 뭐 이건 그럴 수 있는데... 어머님이 안아서 아이 재우며 조용한 분위기 만들려하는데 술먹고 들어와서는 실로폰 치려는 거에요 어머니가 하지말라고 소리치는데도 굳이 치고 또 입으로 딩~동~댕~ 도오오오오옹~~~~~~~~!!!!하고 마지막 도오오오옹을 엄청 크게 해서 애가 화들짝 놀라서 울고요ㅠㅠ. 저희애 엄청 순한데 그거때문에 첨으로 1시간을 울었어요... 신생아때도 5분 이상 운적 거의 없는애에요 ㅠㅠ 그날 어머님이랑 아버님 저 보는앞에서도 엄청 야단치시고 아버님이 방으로 끌고가서 한번 더 뭐라하시고요 ㅠㅠ 못봤지만 남편말론 아버님이 도련님 머리도 손으로 때리면서 엄청 야단치셨대요 제일 듣기 싫은건 화장실 소리...거실에 있는 화장실이 방음이 안되요 문닫아도 용변보는 소리 물내리는 소리 손씻는소리 거실에 다들려요 물론 그런 소음은 한번도 거슬린 적 없어요 어쩔수없이 들리는 생활소음이고 저희집도 그러니까요 근데 중요한건 도련님이.. 거실화장실쓰면서 소변볼 때 굳이 입으로 쉬~~~~~~~~~라고 소리를 내세요.;;; 아니 그걸 대체 왜 소리로 .... 한두번이면 장난이겠거니 했는데 눌 때 마다 그래요 ㅠㅛ 남편한테 말해봤는데 어릴때부터 효과음 내긴 했지만 이정돈 아니었고 배우 일 하면서 많이 심해졌대요 ㅠㅠ 남편이 진지하게 행동교정받거나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보라하고 뭐라하지만 성인남자를 끌고 가기도 어렵고 남편보다 도련님이 키도 덩치도 더 커요 ㅠㅠ 같은 형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다르고 남편은 깔끔하고 점잖은 스타일인데 도련님이 그래요 ㅠㅜ 어머님도 남편과이고 아버님은 술좋아하시고 사교성 좋으시지만 도련님처럼 그렇게 정신없이 행동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세요... 시부모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어서 안갈 수도 없지만 차라리 시부모님과 사이 틀어져서 안가는거면 몰라도 이런 이유로 안가기도 그렇고... 어떡해야 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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