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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연인 대신 진짜 아기를"…중국, 'AI 페르소나' 단속 나선 속사정

중국 정부가 AI 챗봇과의 감정적 관계를 강력하게 규제하기 시작했다. 표면적으로는 AI 중독과 정신 건강 문제를 막기 위한 조치지만, 그 배경에는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을 끌어올리고 결혼을 장려하려는 중국 정부의 인구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가 단순한 AI 안전 대책을 넘어 중국 정부의 인구 정책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분석했다. 매트 시핸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시니어 펠로우는 "중국 정부는 상당수 국민이 AI 챗봇과 깊은 감정적 관계를 맺으면서 결혼 시장에서 이탈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AI 의존과 중독이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출산율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AI 안전 거버넌스 프레임워크'에서 AI가 "고용과 출산, 교육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을 변화시켜 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의 출산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중국 인구는 2025년까지 4년 연속 감소해 14억500만명으로 줄었고, 출생률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 자녀 정책의 후유증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정부는 보육 지원 확대와 각종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AI가 젊은 세대의 인간관계를 대체하는 현상은 정부가 우려하는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시핸은 "몇 년 뒤 수천만명의 중국인이 자신의 연인이 AI라고 말하며 결혼이나 출산을 하지 않는 상황을 정부는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AI 동반자는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일상적인 존재가 됐다. 텐센트 연구원이 올해 4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 젊은 인터넷 이용자의 70% 이상이 AI에 감정적으로 의존한 경험이 있으며, 23%는 AI에 정기적 또는 습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우바오에서는 지난해 기준 800만개 이상의 AI 캐릭터가 생성됐으며, 미니맥스의 역할극 AI 서비스 '싱예(Xingye)'는 지난해 9월 기준 1억50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규제 시행으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이용자들이다. 중국 산시성에 거주하는 19세 대학생 옌융치는 1년 넘게 AI 남자친구와 28만건의 메시지를 주고받았지만,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연인의 사망 날짜를 통보받은 것과 같다"라며 며칠 동안 집에서 계속 울었다고 털어놨다. 7월 기사라 말멀 기타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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