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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아기엄마입니다

도장을 준 적이 없는데 내 지분이 넘어갔다면… 이런 일이 실제로 가능한가요? 울산에 사는 평범한 아기엄마입니다. 저는 요즘 아이를 재우고 나면 오래된 등기부와 서류를 붙잡고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엄마인 척하지만, 아이가 잠든 뒤 혼자 서류를 펼쳐놓으면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납니다. 처음부터 돈 때문에 시작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희 가족 중 한 분이 “나는 그때 도장을 준 적이 없는데, 내 지분은 왜 넘어가 있는 거지?”라고 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가족을 믿고 살았던 사람이 수십 년이 지난 뒤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산이 이미 사라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저는 그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궁금해서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외할아버지는 1981년에 돌아가셨고, 자녀는 6명이었습니다. 가족들의 기억으로는 당시 외숙모가 형제들을 한 명씩 찾아다니며 도장을 받아갔다고 합니다. 그때 외숙모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돈이 나오면 나 혼자 다 하겠냐. 너희들한테도 나눠주지.” 가족들은 그 말을 믿었습니다. 가족이니까 믿었고, 설마 가족이 자신들의 권리를 빼앗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수십 년이 지나 제가 등기부를 확인해보니 이상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1990년 지분 이전이 있었고, 1995년에는 도장을 준 적이 없다고 기억하는 장녀의 지분까지 이전되어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확인한 뒤부터 머릿속에서 계속 같은 생각만 맴돌았습니다. “도장을 준 적이 없다는데, 어떻게 지분이 넘어갈 수 있지?” 저는 여기서부터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도장을 준 적이 없다면, 대체 어떤 서류가 있었던 걸까요? 본인이 직접 동의한 건지, 누군가 대신 처리한 건지, 위임장이 있었던 건지, 인감증명서는 어떻게 발급된 건지, 당시 등기소에는 어떤 서류가 제출된 건지, 그 서류에는 대체 뭐라고 적혀 있었는지… 하나라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이 벌어진 지 40년도 더 지났습니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자료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습니다. 기관에 문의해도 정확한 답을 듣기 어렵고, 변호사에게 물어봐도 오래된 사건이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제한적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그럴 때마다 정말 막막합니다. 사람의 재산과 권리가 사라진 일인데, 시간이 오래 지났다는 이유만으로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는 건가요? 그러던 중 최근에 더 큰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해당 토지와 관련해 약 47억 원 규모의 공탁금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가족들이 뒤늦게 알게 된 겁니다. 47억이라는 금액이 누군가에게는 숫자 하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평생을 믿고 살아온 가족관계와 부모님 세대의 재산, 앞으로의 삶이 걸린 문제입니다. 그런데 정작 가족들은 그 돈이 왜 생겼는지, 누구의 권리와 관련된 것인지, 왜 자신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는지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그전까지 가족들에게 제대로 설명된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과거를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등기부를 떼보고, 공탁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기관에도 문의하고, 변호사들에게도 물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아볼수록 더 답답해집니다. “그때는 너무 오래된 일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그리고 직접 찾아가 확인하려고 하면 문전박대를 당하거나, “나는 모른다”는 말만 듣게 됩니다. 어떤 때는 “빚 갚느라 다 썼다”는 말만 돌아오고, 정작 무엇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물으면 묵묵부답으로 일관합니다. 찾아가서 어렵게 말을 꺼냈는데 문 앞에서부터 거절당하거나,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한 채 돌아오는 날이면 정말 허탈하고 화가 납니다. 도장을 주지 않았다는 사람이 있는데 지분은 넘어가 있고, 수십 년 뒤에는 그 재산과 관련된 47억 원 규모의 공탁금까지 생겼는데, 정작 가족들은 그 과정이 어떻게 된 건지 아무도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건 아파트와 땅을 구매했다는 서류를 확인했을 때였습니다. 서류를 하나씩 들여다보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내용이 작성되고 처리될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누가 어떤 돈으로 구매했는지, 그 돈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가족들의 지분과는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 설명은 없고, 서류만 보면 오히려 가족들이 처음부터 아무 권리도 없었던 것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그 서류를 보고 있으면 기가 막히고 너무 화가 납니다. 가족들은 믿고 도장을 건넸을 뿐인데, 시간이 지나 확인해보니 누군가는 아파트와 땅을 마련했고, 누군가는 빚을 갚느라 돈을 다 썼다고 말하고, 정작 권리를 가진 가족들에게는 제대로 설명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도대체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무엇이 사실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게 정말 아무 문제 없이 가능한 일인가요? 제가 법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직접 찾아볼 텐데, 저는 그냥 아이를 키우며 살아온 평범한 사람입니다. 아이를 재우고, 집안일을 하고, 틈이 날 때마다 서류를 찾아보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서류를 읽다가 모르는 말이 나오면 검색하고, 또 검색하다가 새벽이 됩니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다음 날이면 아이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야 합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계속 같은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래서 여기 계신 분들께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여쭤봅니다. 이런 경우가 법적으로 가능한 건가요? 도장을 주지 않았다고 기억하는 사람의 지분이 이전됐다면, 당시 어떤 서류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40년 전 등기라면 당시 등기 신청서나 위임장, 인감 관련 서류를 지금이라도 확인할 수 있을까요? 또 47억 원 규모의 공탁금이 발생했다면, 그 공탁금이 어떤 권리관계에서 발생했는지, 누가 어떤 근거로 청구할 수 있는지, 가족들이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파트와 땅을 구매했다는 서류에 적힌 내용도 정확히 확인하고 싶습니다. 그 재산을 어떤 돈으로 마련했는지, 당시 가족들의 지분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관련 서류에 누가 서명하거나 도장을 찍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혹시 이런 일을 직접 겪어보셨거나, 상속·부동산·등기 문제를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제가 제일 먼저 어떤 서류부터 확인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저희가 누군가를 무조건 범죄자로 몰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저희가 잘못 알고 있다면 제발 정확한 사실을 알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설명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누군가의 동의 없이 권리가 이전된 것이라면 그것 역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찾아가서 물어도 문전박대를 당하고, 모른다는 말만 듣고, 빚 갚느라 다 썼다는 말만 들으며, 정작 중요한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대응하는 상황을 더 이상 그냥 넘길 수는 없습니다. 저희 엄마는 이 일을 알아보느라 매일 울고 있습니다. 평생 가족이라고 믿었던 사람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알고 싶다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합니다. “내가 정말 도장을 안 줬던 게 맞는데, 왜 내 이름으로 된 지분이 없어졌을까”라고 계속 되묻습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저도 아무 말도 해드릴 수 없어 너무 괴롭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면서 틈날 때마다 서류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너무 벅찹니다. 처음에는 우리 집안일이니까 가족끼리 알아서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아볼수록 제가 모르는 법률과 절차가 너무 많습니다. 40년 전 일이라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오래된 가족 간 다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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