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걸까요? 정신병의 일종 일까요? 그냥 관종 일까요? 진짜 깨만한 깨벌레 하나 잡으면서도 무슨 왕 바퀴벌레 라도 본 듯 뭐 악 하고 대놓고 소릴 크게 지르는건 아닌데 어쨌든 되게 심각하게 혼잣말을 한다거나 옆에 사람이 있으면 이거 벌레 맞지? 왜 나오는거지? 하면서 심각하게 토론하듯... 근데 또 이 말을 큰소리로 해서 다 들리게 해요. 매사에 목소리도 크고 제스추어도 크고 조심성 이런 건 별로 없고 물건 하나도 조용조용 놓을 줄 모르고 팍팍 내려놓고요. 가정 교육의 부재 일까요? 타고난 종자 탓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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