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마님 자서전 위센쇼 출신으로서의 단점은 폭력에 대한 악명이 진짜라는 거였다. 지하도나 공원을 가로지를 때 잘못된 인간들과 부닥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했고, 특히 기타를 들고 있을 때면 더 그래야 했다. 어느 날 저녁, 친구네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집 근처의 오래된 공터를 지나던 중, 저 멀리서 훌리건 두 명을 보았다. 아는 얼굴들이었지만 그들은 어느 날은 친근하게 굴었다가 또 어느 날엔 이유도 없이 사람한테 달려드는 그런 유형의 놈들이었다. 그들을 지나쳐갈 때, 오늘은 그 놈들이 좀 친절한 날이길 바랐다. 그런데 뒤통수로 벽돌 조각이 날아왔고, 얼굴 옆쪽을 다른 돌멩이로 가격당하자 귀에서 위잉하는 진동이 느껴졌다. 난 도망칠 수 없었다. 내 안의 무언가가 도망치는 것을 허락치 않았다. 도망치면 오히려 그들이 나를 쫓아와 때릴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집에 도착했을 땐 머리에서 피가흘렀고 내 손도 온통 피투성이었다. 엄마는 다시 한번 나를 병원에 데려갔고 머리를 꿰매야만 했다. 그러고 나서 그놈들을 다시 마주치면 그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굴었다. 그냥 그런 식이었다. 내 친구 토니는 아름다운 생명체였다. 또 다른 보위 팬으로, 금발의 지기(지기 스타더스트) 스타일 헤어컷에 높은 광대뼈, 샴 고양이 같은 초록색 눈을 가지고 있었다. 토니는 빨간 옥스포드 배기 진에 흰 플랫폼 신발, 그리고 검정색 해링턴 재킷을 입고 있었다. 토니는 나보다 3살이 많았고,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처음으로 게이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이었다. 시대와 유행 덕분에 남자아이들이 여자처럼 보이고, 여자아이들이 남자처럼 보이는 건 꽤 흔한 일이었다. 특히 보위 팬들 사이에선 더 그랬다. 많은 스트레이트 남성들이 캠프 스타일(호모섹슈얼하고 극적인 스타일)을 하고 여성적인 패션을 입었다. 토니는 세 명의 형제들 사이에서 자랐는데, 그들은 전부 강한 사람들이라 그런 점을 굳이 남에게 보여줘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토니의 형제들 때문에 그를 건드려선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곧 그들은 토니가 다른 누군가의 보호는 필요 없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토니는 캠프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날카롭고 고고한 자아를 가지고 있어서 고양이 같은 품위와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 점 때문에 많은 남자애들이 그를 위협적으로 느꼈고, 내가 아는 대부분의 여자아이들은 걔를 사랑하거나 걔처럼 되고 싶어했다. 우리가 자주 함께 어울려다니자 몇몇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는데 난 입방아가 조금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 우리는 공통점이 많아서 할 얘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어느 토요일 오후, 우리 두 사람은 피카딜리 가든을 지나가고 있었다. 내가 막 머리를 자른 직후였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맨체스터 북부 억양을 가진 웬 크고 못 생긴 두 놈이 다가오더니 아웅(Cooing)거리며 키스를 날려댔다. 나는 내게 계속 말을 하는 토니의 얼굴을 쳐다보았는데, 그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야,’ 둘 중 한 놈이 말했다. ‘니들 게이냐?’ 명백히 싸움을 걸고 있었다. 토니가 그 두 놈을 등지고 계속 내게 말을 하는 동안, 나는 피할 수 없는 싸움을 위해 자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토니는 그들의 말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 놈이 토니를 등 뒤에서 밀치기 전까지는. ‘으, 씨발 게이 새끼야’ 놈이 그 말을 하자 토니는 내 머리를 붙잡고 오랫동안 입을 맞췄다. 그리고선 돌아서더니 둘 중 더 큰 놈이 무릎을 꿇을 때까지 그 놈의 얼굴에 주먹을 갈겼다. 그러고선 슬슬 뒷걸음치던 다른 놈을 붙잡더니 면상에 주먹을 꽂고선 차로 가득한 도로 한복판에 그놈을 던져버렸다. 나는 그놈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기차역을 향해 도망쳤는데 토니가 나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거 좋았다.” 그러더니 웃으면서 덧붙였다. “걱정 마, 다신 안 그럴게.” 버지 자켓 입고 플랫폼 신발을 신은 채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나는 토니를 보고 ‘All the Young Dudes’를 떠올렸다 : ‘Now Lucy looks sweet 'cause he dresses like a queen. But he can kick like a mule, it's a real mean team(루시는 귀여워보여. 걘 여왕처럼 차려 입었거든. 하지만 걘 노새처럼 발차기를 하지, 정말 못된 팀이지)’ 난 그 노래를 좋아했고, 의심의 여지 없이, 팝 뮤직은 나와 내 친구를 위해 존재했다. 언제봐도 존나 챙럼스러움 내아내 쪽 밴 스미스 일렉트로닉 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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