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엄마 자랑하려 일부러 전화 "최근 주변에서 '아들이 엄마가 한국 사람이라는 걸 자랑하고 싶어서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한국어로 전화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시대가 완전히 바뀐 거죠." 격세지감이다. 노마 교수는 "한국어의 달라진 위상을 극적으로 체감한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20년 전, 엄마가 한국 사람이라는 게 알려지는 게 싫어서 "학교에 오지 마"라는 말을 들었다는 사람을 본 기억이 또렷해서다. 한국어를 공부한다고 했을 때 반응도 달라졌다. "왜 하필 한국어인가요?"에서 "와, 한국어 할 줄 아세요? 멋지네요!"로. 노마 교수는 "사회적 인식이 한국어를 알 수 없는 낯선 대상에서 세련되고 매력적인 대상으로 여기는 단계로 전환한 셈"이라고 했다. 노마 히데키, 전 도쿄외국어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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