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갑자기 몸이 아파 어떤 진단을 받았어요. 건강하게 잘 살다가 몸도 마음도 힘든데 시집 식구들에겐 걱정할까봐 한동안 안알렸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말을 했더라구요. 듣자마자 시누이가 전화를 했어요. 저희는 명절에는 안모이기 때문에 부모님 생신에나 한번씩 보고 가깝게 지내지도 않는 조금 서먹한 시누이인데 울먹이며 괜찮을거라고 괜찮을거라고 올케는 마음이 예쁜 사람이니까 다른 사람보다 빨리 나을거라고 하는거예요. 나 그런 사람 아닌데... 아닌거 알면서도 그 말이 좋으네요. 좋은 마음을 건네주고 싶은 시누이의 그 마음이 어떤 위로보다 고맙고 나 그런 사람 아니지만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누군가에게 위로를 건넬땐 한번 더 생각해서 마음을 아끼지 말고 건네줘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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