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1학년 끝나가는데 동기들 보면 다 뭔가 하고 있음 누구는 벌써 자격증 따고 누구는 동아리 회장 하고 누구는 교환학생 준비함 나는 수업 듣고 알바하고 집 오면 끝 오늘 일요일 저녁에 인스타 보다가 동기 하나가 공모전 상 받은 사진 올렸는데 축하한다고 댓글 달고 나니까 갑자기 좀 짠해짐 내가 열심히 안 산 것도 아닌데 결과가 없으니까 남들 눈엔 그냥 아무것도 안 한 사람임 지금이라도 뭘 시작해야 되나 싶은데 뭘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시작해도 이미 늦은 것 같고 스무살에 늦었다는 생각 하는 게 웃긴 건 아는데 그냥 마음이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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