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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숨통 틔워줬다”…우크라, 韓 ‘석유 공급’ 공개 저격

가디언은 러시아로 공급된 석유제품 대부분이 경유였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현지 경유 공급 부족이 심화한 시기와 한국산 석유제품 반입 시점이 겹쳤다는 것이다. 블라시우크 보좌관은 “(한국의 대러 석유) 공급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으로 정제량이 줄고 러시아에서 연료 부족이 발생한 바로 그 시점에 시작됐다”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사실상 러시아의 자체 정유 능력 상실에 따른 영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기 위해 정유시설과 석유 관련 인프라를 집중 공격하는 상황에서 한국산 석유제품 공급이 이 같은 대러 압박 효과를 떨어뜨렸다는 주장이다. # '만약 누가 너를 이유없이 싫어 한다면 그 이유를 만들어줘라' 게임을 우크라이나가 포기하지 않는군요. 러시아가 정유인프라 파괴로 가장 많이 정유제품을 수입하는 나라는 인도입니다. 추정치가 좀 섞여있긴 한데 매월 40만톤 이상 정유를 역수입한다고 해요. 그 다음은 터키와 이집트로 부터 수입합니다. 요즘 매월 4~8만톤 이상이고 인프라를 서로 때려 부수고 있으니 앞으로 더 늘어날 겁니다. 이제 한국이 문제인데... 한국 정유사가 러시아에 파는 게 적발된 건 아닙니다. 예전 일본 정유사가 러시아에 팔려고 순천항쯤에서 러시아행 배에 정유 넘기다 걸리듯이. 한국 항구에서 선박끼리 환적하는 게 문제가 됩니다. 최근 핀란드 연구소에서 추적해보니 만 팔천 톤 정도를 한국 항구에서 환적해서 보냈다는 데. 이건 막기가 좀 까다로워요. 하도 대러제재를 많이 때리니 그 환적하는 선박들도 러시아행이라고 항구에 신고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박 간 환적을 이중으로 하면 더 답이 없습니다. 유럽도 공식적인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0이었지만 그림자 함대라고 공해상에서 러시아 원유 싣고 다니는 기름선박들에 유럽 정유사들이 접촉해 환적 받아 싣고 오는 원유가 어마무시했습니다. 요즘은 이걸로 욕을 먹어서 그림자 함대 환적 보다는 인도나 터키 경유를 차라리 이용하는 편이고. 한국도 나름 잘 통제하는 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역제재라는 게 완벽할 수가 없다는 진리는 여전한 셈이죠. 한국이 매월 정유제품 파는 규모가 한 450~500만톤 정도 되는데다... 해상감시 돌리지 않는 이상 선박 간 환적양을 0으로 유지하는 거 쉽지 않거든요. 대북제재 돌려볼 때 다 경험해본 이치입니다. 가격 격차가 생길수록 밀무역 동기는 커지는 지라. 일단 우크라이나가 이런 걸로 지적하니 항구 내 감시는 더 잘 해야 할 거고.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사과를 요구하니 나온 우크라측 반응이라 대사 소환 이상의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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