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사정이 있어서 19세인데 검정고시로 고등 졸업은 했고 입시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요. 갑자기 일주일 전부터 학원을 안 가고 문을 닫고 방에만 있어요. 우울증이 심각해진 상태인 거 같은데 워낙 속이 시끄럽고 자기 스스로 갈등이 많은 아이였는데 지금은 거의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말도 안 하고 입을 꾹 다물고 엄마가 공감을 하고 입장을 너무 이해하고 있어도 입이 안 떨어지는 같아요. 일부러 반항하려는 마음보다는 몸이 말을 안 듣는 것 같은 것처럼 보여요. 이런 데 저는 직장을 나가야 되고 또 수업을 들으러 학원도 일주일에 한 번씩 가야 하거든요. 아이가 저런데 집에 두고 제 할 일 하는 게 괜찮은 걸까요? 아이 옆에 계속 있어 줘야 되는 거 아닐까? 그러기에는 경제력이 넉넉하지도 않고 수업을 듣는 것도 미래를 준비하는 거라서 미래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 다 때려치고 저도 의욕이 안 나니 집에만 있고 싶기도 하다가도 그래서는 이것저것도 안 된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아무렇지도 않게 직장도 다니고 수업도 참여하고 있는데 참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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