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호대기중에 본 60초반쯤 되보이는 부부 손을 꼭 잡고 가더라구요. 남편이 부인 가방도 들어주고 자전거 오니까 부인을 끌어당겨 주고.. 가만히 보니까 부럽고 참 예쁜 모습이네요 우리부부에겐 거의 없었던 모습~ 평생 같이 밥먹자는 말 한마디 없고 맛있다는 말 한마디 없으면서 미친듯이 먹어대는 남편 그 식탐 알기 땜에 개별칸막이 접시에 줘요.. 가능한 제가 직접 밥차려주는 이유는 본인이 밥 차려 먹을땐 반찬을 통째로 꺼내선 바닥을 드러내게 먹어요 손도 잘 안씻고 냉장고 뒤적거리는것도 극혐이고 해서 차라리 제가 차려주는게 속편해요 멀쩡한 대학 나와 멀쩡한 직장 다녔던 사람인데 행색이나 태도 공중의식 같은건 중학교도 못나온 사람 같을때 있어요 본인 편하면 최고, 귀찮으면 절대 안하고, 이나이에도 자주 씻어라, 옷 갈아입어라 잔소리 해야하는데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네요 차라리 딱 어울리게 자연인처럼 시골이나 산에 묻혀 살던지~ 왜 속세에서 내 속을 뒤집어 지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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