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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 두 번 맞고도 살아났다" 사형 집행 1주일 만에 눈 뜬 美 사형수

변호인단 "의학적으로 전례 없는 회복" 테네시주 올해 사형 집행 중단 미국에서 사형 집행용 약물을 두 차례 투여받고도 살아남은 여성 사형수가 집행 약 일주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전례를 찾기 힘든 사형 집행 실패를 계기로 미국에서 독극물 주사에 사용되는 약물의 효능과 조달 과정, 사형수에게 가해지는 고통을 둘러싼 논란도 다시 확산하고 있다. 과거 미국에서도 정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거나 장비에 문제가 생겨 독극물 주사 집행이 중단되는 사례가 있었지만, 파이크의 경우 실제 사형 집행용 약물이 두 차례 투여된 뒤에도 생존했기 때문이다. 사건 이후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사형 집행 과정 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제삼자 조사를 지시했다. 올해 추가로 예정돼 있던 사형 집행도 중단하기로 했다. 사형 집행을 총괄해온 프랭크 스트라다 테네시주 교정국장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제약사들 사형용 약물 공급 중단…불투명해진 조달망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 독극물 주사에 사용되는 약물의 조달 방식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주요 제약사들은 자사 의약품이 사형 집행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공급 제한 조처를 해왔다. 제약사의 정상적인 유통망을 통해 사형용 약물을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일부 주 정부는 조제약국이나 추적이 어려운 공급망을 통해 사형 집행용 약물을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독극물 주사 흔들리자 총살·질소가스까지 독극물 주사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면서 미국 일부 주에서는 다른 사형 방식도 다시 등장하고 있다. 아이다호·미시시피·오클라호마·사우스캐롤라이나·유타 등은 일정한 조건에서 총살형을 허용하고 있으며, 앨라배마를 비롯한 일부 주는 질소가스를 이용한 사형 방식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지난 4월 연방 사형 집행 방식을 정비하면서 펜토바르비탈 독극물 주사뿐 아니라 총살형 등 다른 집행 방식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확대했다. 독극물 주사는 전기의자나 교수형보다 빠르고 고통이 적은 사형 방식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1970년대 후반 미국에서 도입됐다. 이후 가장 일반적인 사형 방식으로 자리 잡았지만, 약물 확보 문제와 잇단 집행 실패, 사형수가 느끼는 고통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돼왔다. 특히 이번 파이크 사건은 단순히 정맥 확보에 실패한 사례가 아니라 실제 사형용 약물을 반복 투여하고도 사형수가 생존했다는 점에서 미국 사형제도의 신뢰성과 집행 방식에 대한 논쟁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 # 결국 살아났네요. 그러고보면 우리나라 사약도 그자리에서 바로 죽는 건 아니었지 않나요? 살아나면 다시 죽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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