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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즈벡전이 끝났을 때까지 매우 회의적이었다.

어제 우즈벡전이 끝났을 때까지 매우 회의적이었다. 모든 시작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비정상적인 임시 감독 체제가 만든 화근. 거기다 대표팀 감독을 서류와 면접 등으로 정량 평가화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까지. 이번에도 선택의 갈림길에서 악수의 길로 접어든 느낌이다. 모레노가 우리와 잘 맞는 감독이기를 바랐는데, 정식 감독이 되어 시간이 주어졌을 때 우리 축구를 잘 이끌 감독인지는 모르겠다. 고작 4경기라 평가가 이른 것도 맞지만 그 4경기에서 또렷한 장점을 발견하기가 어려웠으니 말이다. 철학도 모호했고 특히 대표팀을 이끌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관성과 연속성 측면에서 그랬다. 물론 좋은 팀을 물려받지 못해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건 사실이다. 또한 어제 경기가 끝나고부터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10정도 좋아질 수 있는데 5밖에 좋아지지 못하고. 10정도 나빠질 수 있는데, 100만큼 나빠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한다. 좋은 감독이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만병통치약은 아니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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