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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미친건가요?

안녕하세요 본론에 앞서, 평소 커뮤니티를 이용한 적이 없어서 글 작성에 미숙할 수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꽤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1번 글은 딸인 제 입장과 가정환경이고, 아래 2번 글부터 읽어주셔도 됩니다 - - - - - 1. 저는 중년 부부 20대 딸입니다 제 인생 첫 기억은 어릴 때 각티슈를 뽑다가 어머니께 머리 맞으며 쌍욕 들은 기억입니다 물론 휴지 낭비한 건 어린 제 잘못이 맞긴하지만... 생각해보면 참 많이 맞고 자랐습니다 당연하게 다들 이 정도 매 맞고 그 정도 욕 들으며 크는 줄 알았어요 초등학생 때는 받아쓰기 70점 맞았다면서 30대 맞았습니다 집에서 수학 공부하다가 본인 기분 안 좋다며 제가 공부하던 수학책을 반으로 찢고 그걸로 팼어요 억울해서 눈 똑바로 뜨고 쳐다보면 뭘 야리냐면서 더 맞았습니다 머리채 잡혀서 집안 질질 끌려다닌 적도 있고 안방 문 잠그고 닥치는대로 날라오는 물건 그대로 맞고 있기도 했습니다 피하면 더 날카롭고 더 공격적인 물건이 얼굴을 향해 날아왔으니까 가만히 있었어요 어머니는 항상 저를 때리고 마지막엔 울면서 안아줬습니다 처음엔 같이 울면서 안겼는데 시간이 갈수록 왜 나를 패고 우는 거지? 이해가지 않더라구요 한번은 아울렛에서 어머니 손을 놓치고 엘리베이터를 잘못 타 미아가 된 적이 있는데 어머니가 저를 울면서 찾았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이해가지 않았습니다 본인 화가 날 때면 저 보고 무슨 년 어떤 년 나가 죽으라고 했으니까요 담임선생님과 학부모 상담하는 날은 항상 긴장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상담을 끝내고 오면 어머니의 기분은 좋지 않았고 그럴 때마다 맞았으니까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전 문제아는 아니었습니다 지각 한 번 없이 학교 생활했고 성적도 무난했고 교우관계도 나쁜 편 아니었습니다 잘난 것도 모난 것도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이제 와 생각해보면 어머니는 항상 자신의 자녀가 잘나길 바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 대가리가 크면서 어머니가 더이상 저를 때리지 않았습니다 뭐 쌍욕은 계속 들었어요 졸업하고는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제가 정말 힘들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했던 말이 기억나는데... 난 정말 네가 한심하니까, 힘들면 집에서 죽지 말고 나가서 죽는 게 좋을 것 같아 딱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땐 납득이 갔어요 아, 정말 내가 한심하게 살고있구나 나는 살 필요가 없구나 삶을 포기한다는 선택지가 처음 생겼어요 재수를 끝내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아직 그런 생각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제 아래 서술할 내용에서 저는 전적으로 아버지 편입니다 - - - - - 2. [어머니는 집 안에서 본인은 배려 받고 있지 않다고 주장] 1) 왜 나를 무시하냐 2)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남편이랑 같이 놀러가고 싶다 3) 다른 집 남편들은 아내가 돈 맡기면 잘만 불려오는데 왜 당신은 못 하냐 4) 왜 이렇게 우리 집은 가난하냐, 왜 돈 못 벌어오냐, (시어머니) 유산 어쨌냐 5) 캠핑도 하고 싶고 산에도 가고 싶고 농장에도 가고 싶은데 왜 같이 안 해주냐 6) 왜 나한테 안 맞춰주냐 7) 왜 나를 경멸하듯 바라보냐 8) 당신은 왜 항상 제 멋대로 사냐 9) 말만이라도 같이 하겠다 해주면 안 되냐 10) 재산 2/3 주면 이혼해주겠다 그러고 싶은 거 아니냐 [아버지는 항상 맞춰주고 있고 배려하고 있다고 주장] 1) 당신 기억 못할 뿐 난 하자는 대로 다 해줬다 산에는 이미 같이 갔고, 농장도 같이 갔다 기억 못하냐 캠핑은 가면 일 벌리는 건 당신이 하고 뒷정리는 항상 내 몫이라 힘들다 했다 나는 당신 요구대로 다른 가족들과 함께 노는 게 힘들다, 당신 항상 비교하지 않느냐 나는 당신 누구랑 비교한 적 결코 없다 난 당신 무시한 적 없다 내가 만약 나도 모르게 당신을 무시하고 있다면 부부클리닉을 가자 나도 내 문제점을 알고 싶다, 근데 당신이 싫다고 하지 않았냐, 왜 싫은거냐 2) 내가 어떻게 내 멋대로 사는거냐 주말에 딱 하루 혼자 아침에 서너시간 등산 다녀오는 게 내 멋대로 하는거냐 그래, 그것도 싫다해서 나 안 갔다 또 할 말 있느냐 (어머니 침묵) 3) 나 투자 못한다고 말했다, 당신 돈은 당신이 투자했으면 좋겠다, 떨어지면 나한테 욕하는 거 이제 못 듣겠다 나는 돈 받기 싫다고 했고 당신 멋대로 맡긴 거 아니었냐 투자 떨어져도 아무 말 안 하기로 했으면서 싸울 때마다 그 얘기가 나온다 돈 못 벌고, 돈 못 불린다고. 우리 가난한 편 아니다. 4) 유산은 내가 받은 건데 왜 당신이 자꾸 내놓으라하냐. 나 당신 외갓댁 재산 관련해서 아무 말 안 한다. 5) 나 먼저 이혼 얘기 꺼낸 적 없다 이러면서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 부부 클리닉 가기도 싫다는데, 어떻게 하잔거냐 내가 언제까지 당신 맞춰주면서 살아야하냐 당신 항상 나는 내 멋대로 한다고 하는데, 생각해봐라 나 멋대로 산 적 없다 항상 이렇게 도르마무 입니다 참고로 어머니는 손버릇 아직 못 고쳐서 집히는 물건 아버지한테 던지면서 쌍욕하셨고요 아버지는 그냥 맞으면서 차분하게 얘기하셨습니다 제가 끼어들려고 하면 아버지는 막으십니다 더 싸움만 번진다고 보시면 어머니는 항상 자기가 무시당한다, 내가 이 집안의 피해자다, 말씀하시는데 저는 도무지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거든요 차근차근 설명해도 툭하면 대성통곡하면서 어린 애처럼 울거나 집히는 대로 물건 던집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진지하게 정신과 진료 받아야할 것 같은데 되려 저와 아버지가 자기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으려는 가스라이팅에 능한 미친 인간으로 몰아갑니다 정말 미친 건 어머니 아닌가요...? 과장한 것 하나 없이 실화구요 밖에선 굉장히 상냥한 여사님이십니다 안 믿기겠지만 그래요 본인은 천사처럼 행동하시고 집에 와서 아버지를 항상 갈굽니다 내가 거기서 천사처럼 웃고 있어도 싫은 건데 왜 당신이 나서서 커트 안 하냐구요 그래서 밖에선 어머니는 천사 아버지는 칼같은 인간입니다 아버지는 항상 집안이 시끄러웠어서 어릴적부터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 만드는 게 꿈이었답니다 그래서 이혼은 최후의 보루로 넘기고 참고, 대화를 시도하고, 바뀌길 기다렸대요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도록 변한 건 없지만요... 에휴 답답하고 어디다 말할 곳도 없고 정말 저와 아버지가 어머니를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닐지 아니면 어머니 피해망상이 심한 걸지 의견 좀 여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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