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이였고, 상황은 이렇습니다. 오늘 외식하기로 해서 제가 일찍 퇴근해서 아이 데리고 식당에 먼저 가 있었고, 와이프는 퇴근 후에 식당으로 합류해서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따로 왔기 때문에 각자 차로 왔고 아이는 엄마차를 탄다고 해서 제가 먼저 출발하고 와이프가 뒤따라 오기로 했습니다. 식당 주차장으로 나오면 바로 편도 1차선 도로라, 저희는 두대가 한번에 진입해야 하기 때문에 차들을 보내고 여유가 충분한 상황에 차례차례 진입하였습니다. 그런데 와이프 차가 도로에 진입하자마자 뒤에 있던 차가 쌍라이트를 켜며 와이프 차에 위협을 가하였고, 얼마 후 도로가 넓어지고 신호에 걸리자 그 차는 와이프 차 옆에 차를 세우며 창문을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화가 난 저는 바로 차에서 내려 그 차에게 갔고, 지금 위협운전에 따라와서 창문까지 내리는거냐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운전자는 당연히 남편인 제가 앞에서 그 상황을 다 보고 있었을거라고 생각은 못했는지 엄청 당황하는 표정이였고, 자기는 차 두대가 한번에 들어오길래 조심하라는 의미로 쌍라이트를 켰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럼 왜 일부러 지금 와이프 차 옆에 세우고 창문을 내렸냐 하니 아무말 못했고, 오히려 저한테 왜 화를 내냐며 자기가 나이도 많은거 같은데 공손하게 말 할 수 없냐고 하더군요. 저는 뒤에 와이프와 5살 딸아이가 따라오는데 그 와이프 차에 위협운전을 하는걸 보고 화가 안날 사람이 어디있냐며 계속 몰아 부쳤고 그제서야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길래 저도 그쯤에서 그만하고 알았다고 대답해주고 제 차로 돌아왔습니다. 와이프는 내가 화난 포인트를 당연히 알겠지만, 요즘 세상이 무서우니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만약 그 상황에서 그냥 모른체 했으면 열 받아서 견디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사회적으로 보면 잘한 행동은 아니였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잘못을 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였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시간이 지나니 정신도 쫌 들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어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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