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결시친이지만 여기가 어른들이 많아서 씁니다 집안사정은 보통 어디서 털어놓을수가 없어서 이곳에 적네요 읽어보시고 제가 철이 없다면 따끔하게 혼내주시길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저희 집이 서로간에 대화없이 지낸지 2개월쯤 지났어요 가족구성은 엄마아빠 저동생둘 이렇게 있고 크게 추리면 아빠와 자식들이(저포함) 대화를 일절 안하고 얼굴보는 일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냥.. 뭐라고 해야할까 아빠가 그렇게 애틋하지 않은 거 같아요 비유하자면 직장상사(제 의견)인 거 같아요 아빠가 좋으신 분들은 얼마나 잘 지내시나요 저는 클때 아빠눈치를 최우선으로 봤어요 물론 좋았던 기억도 있는데 그건 제가 딸의 역할을 잘 해냈을때 역할극 같은 느낌이고 엄마한테 혼날때와 다른 느낌으로 가슴에 남아있어요.. 그래서 왜 이렇게 됐냐면 제가 지난 8월 휴가때 가족들이랑 술자리를 가지면서(전 사회초년생 나이입니다) 아빠와 진솔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아빠가 조금 취하셔서 왜 엄마랑 내 대우가 다르냐 너희가 날 대하길 아빠의 권위가 없는거 같다 왜 자기를 차별하냐 식의 이런 말씀을 하셔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시지? 싶기도 하고 저도 술이 들어가니 필터링이 없어지고 감정적으로 변해서 위에 내용을 좀 완만하게 전달했어요 아빠가 물질적으로 우리 세남매 지원해준거 좋은집 살게해주시는거 감사한데 아이는 돈으로만 크는게 아니지 않냐 살가운 자식은 부모에게 살가움을 배운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근데 이게 많이 상처가 되셨는지 부모한테 예의없게 그런 태도로 말 하면 안되는거다 하신 그 후 저도 뭔가 억눌린게 풀려서 그럼 왜 낳았냐 거지로 가난하게 빌어먹이려고 낳은거냐 돈만 주면 알아서 애교있게 크면 고아원에 너도나도 넣지 안그런 이유가 뭐겠냐고 얘기했어요……. 그렇게 대화가 좀 극단으로 흘러서 서로 감정만 상하고 끝났는데 휴가 끝나고 집에 와서 저와 동생에게 대화를 안하시더라구요 다녀오셨어요? 같은 인사를 받지않으시고 방에 들어가셔서 알게됐어요 물론 다시 생각해봐도 애틋함이라고 하거나 아빠가 넘 좋고 아빠 엄미새 같은 아미새 이런 느낌은 없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안하고 사는게 오히려 더 편하고.. 불편한 부장님이 말안걸어주는 느낌이라 진짜 편한데 이 상황에 대해 제 스스로 느끼길 정말 부장님한테 밉보인거처럼 승진 안되는 느낌 지원이 줄어드는 느낌 그런 느낌만 받아서 그런 부분에서 좀 놀랐던 거 같아요 이정도였나? 싶어서요.. 저도 이제 세남매중에 처음 돈을 벌게되는 사람이고 요즘 불경기에 더더욱 돈의 소중함을 압니다 물론 아빠한테 받았던 상처나 가슴에 남은 (재수 하는 시절 명절에 사촌들이 저에게 취집해라 이런 말에 아빠가 가만히 계셨던모습) 적도 있지만 그런 우여곡절 속에서도 결론은 저 재수 지원도 해주시고 등록금도 내주시고 물질적으로는 부족함 없었어요.... 이렇게 받은 것도 많고 웃으며 보냈던 시간도 있는데 저도 제 스스로가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이 상황에 이렇게밖에 못느끼는 제가 무디거나 싸이코패스인가 싶고 힘들게 번돈으로 키워주셨는데 이런 생각 하고 있는거 자체가 요즘은 더 힘든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이시거나 오래 아빠랑 대화 않고 지내셨던 분들 다시 사이가 좋아진 경우가 있으셨나요? 의견이 궁금해요 제가 너무한가 싶기도 하고 어떻게 죄송하다 말을 꺼내볼지 감이 안 와서 판에 글 처음 써봅니다…. 부모가 다 완벽할 수 없고 그런 거 아는데 죄송하다고 선뜻 안나가요 정말로…… 괜찮으시다면 읽어보신 후 댓글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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