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알게 된 지는 대략 8년 정도 됐고, 엄청 자주 보는 사이는 아니지만 1년에 2~3번 정도 만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 친구가 예전에 2년 정도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있는데, 두 사람은 헤어진 지 약 1년 정도 됐습니다. 문제는 제가 지금 그 남자와 연락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친구와 그 남자가 연애할 당시 저는 친구에게 연애 고민을 정말 많이 들었고, 둘이 싸웠던 이야기나 힘들었던 이야기도 꽤 많이 들어줬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둘의 연애 과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편이고요. 얼마 전 친구들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자연스럽게 연락을 주고받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계속 연락하다 보니 조금씩 마음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숨긴 채 계속 연락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아직 사귀는 것도 아니지만 먼저 이야기해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친구가 어떤 기분일까 하는 거예요. 헤어진 지 1년 정도 됐고, 둘이 만날 당시에도 자주 싸우다가 헤어졌던 관계라 친구에게 지금 그 남자에 대한 감정은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그 친구의 연애 고민을 옆에서 그렇게 많이 들어줬던 사람이고, 친구가 2년 동안 만났던 남자라는 점 때문에 친구 입장에서는 배신감이나 불쾌함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친구라면 어떤 반응일 것 같나요? 제가 먼저 이야기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아직 사귀는 것도 아닌데 굳이 이야기하지 않고 조금 더 지켜보는 게 나을까요? 제가 친구 입장에서 너무 선을 넘는 행동을 하고 있는 건지도 솔직하게 의견 부탁드립니다.
📰
이슈
-
·
-
·
0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회원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