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통일부의 대북 의료장비 지원 구상을 재차 비난했다. 김 부장은 “자작광대극의 연속편”이라고 규정하며 대남 적대 기조를 재확인했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장은 서면입장 발표 형식의 글을 내고 “‘선의’로 포장된 악의만큼 추악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장은 “한국의 ‘지뢰폭발’ 자작극이나 ‘의료장비 지원’ 광대극은 우리 국가에 대한 체질적인 대결악습이 부어낸 동전의 양면일 뿐”이라며 “그 진목적은 단 하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의 존위와 영상을 어떻게 하든 깎아내리려는 흉심”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발생한 비무장지대( DMZ ) 지뢰 폭발 사고를 한국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해온 김 부장이 이를 정부의 대북 의료장비 지원 구상과 한데 묶어 비난하면서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특히 대북 의료장비 지원 구상에 대한 비난은 지난 8일 정오께에 이어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재개됐다. 김 부장은 “한국의 불량배들은 다시 한번 보기 좋게 당하였다”며 “그들 스스로가 자충수를 쓰고 군사적으로든 외교적으로든 ‘패가망신’했다”고 조롱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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