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완전생물인 고공의 도살자



보통 진화란 환경에 맞춰서 특정 생물종이

세대를 거치며 유전적 변화를 갖는 것이다

근데 설계 자체가 존나 완벽해서

그 형태가 크게 바꾸지 않고 이어지거나

혹은 그 형태로 수렴진화하는 모습을 띄는 생물체들이 있다


??? : 이건 제대로 된 암컷이다!

대표적으로 2억년 전에 프레임이 완성된 상어가 있는데

물론 쥐라기 시대 그대로 남아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동안 특유의 신체 구조가 크게 변하지 않았기에

연골어강 최강의 완전생물로 불릴 만 하다

그러나 이런 상어도 슨배임이라고 불러야 하는

지구상 최강의 완전생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 존재가 있으니



학명 Odo(zzase)nata!!

한국어로 잠자리(님)이다



혹자는 이런 완전생물(드래곤플라이)를


잼민이 시절에 숱하게 잡았는데

그럼 나도 드래곤 슬레이어임?ㅋㅋㅋㅋㅋㅋㅋ

이라는 조소 섞인 비웃음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킹자리님은 그런 오욕에 이름이 덮일 분이 아니며

이미 생물학의 역사가 킹자리님의 위명을 입증하고 있다


75cm 슈퍼 잠자리가 내 얼굴로 날아든다?!

일단 잠자리의 프레임 자체는 무려 고생대 석탄기

무려 3억년 전에 완성되었다

당시엔 날개 너비 75cm의 슈퍼 잠자리인 메가네우라가

지구의 상공을 지배했다

물론 잠자리의 조상은 아니지만 이런 프레임 자체가

생존에 매우 유리했고, 곧 잠자리 종의 궁극의 표본으로 우뚝선다

※ 메가네우라는 잠자리는 아니고 잠자리를 닮은

원잠자리목이라는 별개의 목이다



그러나 대충 속씨 식물이 등장하고

익룡과 활공 수각류(조류)등이 진화하자

더 이상 크기만 큰 메가네우라보다

좀 더 작은 크기가 생존에 유리했고

트리아스기 무렵인 2억년 전에 첫 진화를 하여

그 형태 그대로 신생대 홀로세까지 지구의 상공을 날아다니는

킹 . 자 . 리 님이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 잠자리님들의 완전생물력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K-Pg 대멸종의 생존자라는 것이다

직경 10km의 소행성이 유카탄 반도를 직격한 결과

극소수의 활공 수각류를 제외한 지배 파충류, 즉 공룡이 모두 절멸했고

97%의 포유류, 수많은 어류들이 멸종되었지만

잠자리님은 그들의 시체 위에서 고고히 활공할 뿐이었다

이렇게 잠자리가 형태를 거의 대부분 유지하면서

현 시대까지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사기적인 프레임에 기인한다

사실상 곤충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동 체급에선 정점으로 군림하는

곤충계의 홀란 같은 존재라는 것


실제 사진은 징그러움 이슈 때문에 몰?루? 짤로 대체했읍니다

일단 킹자리님은 촉법 시절부터 남다른데

보통 개복치마냥 툭 치면 죽는 애벌레들과 다르게

킹자리님의 유충은 잼민이 좆기인 장구벌레는 물론이고

올챙이, 그리고 송사리 같은 작은 물고기까지 쳐잡수신다



킹자리 님보다 강하다고 해봐야 겨우 11~12배


이렇게 성체가 된 킹자리 님은

앞 밖에 못보는 빡대가리 절지동물 범부 새끼들과 달리

머리를 다각도로 돌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곤충!

심지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을 따로 돌릴 수 있는데

빡대가리 좆기련들은 한입컷

이 듀얼코어 눈알 돌리기 능력으로

킹자리님은 앞과 뒤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그러기에 비행하면서

뒤에 천적이 오거나 먹이가 있는지 파악이 가능하고

타깃의 이동 패턴을 파악해서

그 위치로 미리 이동하는 움직임도 보여준다

좆서류들도 대충 벅벅 긁으면서 피해버리는 저 여유

그러나 킹자리님이 여타 생물과 비교가 불가능한

신의 영역이 있으니 바로 비행 능력이다

농담 아니고 다른 비행 곤충들은 최소 하나씩은 하자가 있는데

이 분은 "비행 능력"에 하자가 거의 없다

일단 보통 비행 곤충들이 1분에 230번 정도 날개짓을 한다면

잠자리는 넓은 날개 면적으로 30번만 해도 충분하다

첼자르 시절급 무빙 실력

잠자리님의 날개는 단순한 막이 아니라, 혈액과 신경이 있고

날개를 움직이는 골격을 따로 움직일 수 있다

그말인 즉 날개 네 개를 모두 따로 "섬세하게" 움직이는게 가능하다는 것

이 덕분에 방향전환과 속도 조절을 지 좆대로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동물

그 뿐만이 아니고 급선회, 급강하, 급상승, 제자리비행

심지어 평상시 전진 속도로 후진까지 가능하다


불체자 잠자리


심지어 정지 비행 중 갑자기 방향을 틀어 고속으로 날라갈 때

거진 12G에 가까운 압력을 받는데

킹자리님은 외피도 존나 딴딴해서 멀쩡하게 날라가고

날개 하나를 잃어도 가뿐히 파리 새끼들을 쪽쪽 빨아먹는다

심지어 최근에는 상승기류를 타고 대륙을 넘나드는

사기적인 피지컬의 소유자임이 밝혀지기까지 한다

이러기에 잠자리의 비행은 곤충을 넘어 생물 중에 최고 티어이며

인간의 그 어떤 비행체도 킹자리 님의 비행능력에 도달하지 못했다


무려 논문까지 나온 킹자리 님의 전투 비행

여기에 킹자리님은 빡대갈 곤충과 다르게

목적에 따라 비행 스킬을 다르게 사용하시는데

먹이 사냥을 할 때는 전형적인 추격전의 비행을 하지만

번식 할 때의 영역 싸움에서는

무슨 전투기 도그 파이팅 마냥 서로 전술적 우위를 가지기 위해

상대의 뒤를 잡기 위한 비행술을 선보이며

이 과정에서 수직 선회, 나선형 선회 등의 비행기법으로

에너지를 적게 소모하면서 효율적인 방식으로 도그파이팅을 한다는 것



이게 정녕 곤충의 움직임이란 말입니까

그러나 킹자리 님도 결국 곤충이라는 프레임의 한계가 있어서

날개가 지속적으로 부딪혀 과열되는 현상이 나오는데

보통 빡대갈 곤충들은 그렇게 날다가 이카루스 마냥

날개 다 녹아서 호애애앵 추락해 개미밥이 되겠지만

우리의 킹자리님은 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어가

셀프 쿨링을 실행하신다ㄷㄷ


이 맛은 거짓말을 하는 맛이구나


게다가 킹자리님은 비행능력 뿐만 아니라 싸움도 존나 잘하니

다리엔 가시와 갈고리 모양의 털이 달려서

먹잇감을 바구니 담든 낚아 챌 수 있고

무시무시한 턱으로 모조리 찢어버린다

참고로 잠자리의 학명인 Odonata부터 "이빨을 가진 것"라는 의미고

사람 손가락도 상처를 내서 피가 날 정도의 위력


찬양하라 무지몽매한 인간들이여

이러한 점들이 모인 결과 잠자리는 사냥성공률이 무려 95%로

지구상 모든 육식동물 중 가장 높다

사실상 목표로 정한 먹잇감은 절대 놓이지 않으며

호버링으로 먹잇감의 비행, 도주경로를 정확히 예측하여

순간적인 급가속과 가시 같은 발로 먹잇감을 감아버린 뒤

강력한 턱으로 머리 가슴 배로 삼단 분리를 시켜버리는 것

근육 움직임에 주목

그러기에 킹자리님은 파리 같은 비행술의 천재도

나비 같은 불규칙적인 카오스 비행러도

심지어 자신과 같은 잠자리도 전부 비행술로 잡아서

삼단 분리를 시켜버리는 고공의 도살자라는 것이다

그리고 특히 잠자리가 킹자리님으로

모든 털 없는 원숭이의 칭송을 받게되는 이유는 바로 이 분의 주식에 있으니





바로 모기의 종언, 모기의 과부제조기, 모기에 절망을 선사하는 자

모기의 계시록을 낭독하는 자, 모기를 심연으로 가라앉히는 자

모기에 폭풍을 몰고 오는 자, 모기에 진노의 일곱대접을 쏟아붓는 자라는 것

이미 유충 시절 성충까지 주식이 모기이고

왕잠자리 성충은 하루에 모기를 최소 200마리, 최대 1000마리를 쳐묵하신다

언더 하이브에서 올라오는 불결한 쓰레기들을 척결하시는 갓-자리

이렇게 인간에게 수많은 질병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전달하는

악마 좆기 새끼들을 정화하는 것을 떠나

이 분은 인간에게 1도 해를 입히지 않는 익충 GOAT라는 것이다

색욕에 미친 러브버그 같이 인간에게 돌진하지 않고

카미카제하는 일뽕 나방련들처럼 불빛에 모이지도 않고

심지어 인간의 집에 절대로 침입하지 않는 것이다

참고로 똥도 덜 싸신다




물론 천적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걍 존재 자체가 자연재해인 장수말벌이나

지상의 대형사마귀

그리고 좆간 잼민이들 정도?

심지어 좆간 잼민이들의 천라지망 빼면

일대일 비행 능력으로 잠자리를 잡을 수는 없다ㄷㄷ

좆간을 향해 달려드는 잠자리(상상도)

그러나 지구 온난화로 개울이 마르고 습지가 없어지며

숱한 재앙의 시대를 겪어온 킹자리님에게 위기가 찾아오니

보통 알을 낳는 곳 + 쿨링 역할을 할 습지와 개울이 없어지며

그 숫자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

그리고 킹자리님들의 공백 속에 간악한 좆기놈들이

창궐하니, 드래곤 플라이들을 위한 치성수 하나를 떠놔보는 건 어떨까?





-끝-

추천해 "줘"

댓글

엥 근데 난 잼민이 때 이 고공의 학살자를 곤충 경단으로 만들었는걸?! 하는 사람이 있을텐데아마 그 때 잡은 건 크기가 작고 잠자리 중에선 둔한 실잠자리를 잡았을 확률이 높습니다그러나 진짜 "드래곤"플라이인 장수 잠자리는 눈한번 깜빡이면 걍 포탈타고 위치이동 하는 수준이라평범한 닝겐이 잠자리채로 잡기 꽤 어려운 난이도로 평가됩니다참고로 장수잠자리는 무려 장수말벌과 어느 정도 맞다이가 가능한 몇 안되는 굇수 중 하나ㄷㄷ

모기의 종언, 모기의 과부제조기, 모기에 절망을 선사하는 자모기의 계시록을 낭독하는 자, 모기를 심연으로 가라앉히는 자모기에 폭풍을 몰고 오는 자, 모기에 진노의 일곱대접을 쏟아붓는 자

그니까 벌레들이 너가낫네 내가낫네 벌레같이 싸우고 있을 때킹자리 형님은 아파치헬기가 되어서 오셨다는 거죠?

아브레일하등한 버러지들이 베트콩 같이 싸울 때킹자리님은 마치 아파치 헬기가 개틀링으로 한번 긁고 가듯이 격이 다른 싸움을 보여주신다~이말이야

태양@만세모기에게 고엽제 샤워를 선사하는 람보같은 킹자리님

너무 잼나게 봤습니다.

글 정말 잘쓰신다 ㅎㅎ 개추

저는 어릴 적부터 킹자리님을 잡지 않고 보호했습니다킹-자리

킹자리니뮤

군대시절 고참이 날아가는 잠자리 낚아채더니 먹으라고 줬던 기억이 나네참고로 풀맛임

숭배합니다 GOAT

어릴적에 잠자리를 대체 무슨 깡으로 맨손으로 잡은거였지?? ㅋㅋㅋㅋ지금 하라면 개 무서운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프레임이라고 하니 난 게가 생각나는군

미아네 행군할때 총구에 끼워놔서!그래도 다시 보내줬어!

이보게 '잠자리' 나와 잠자리에 들게나

제발 하천에서 마구 번식해주세요 지금 모기도 너무 많고 하루살이 날벌리들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를 못타겠음

어렸을때 잠자리 잡아서 날개 반으로 뽀각한뒤 풀어주고 놀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네

듄 영화에서 헬기가 잠자리 모양인 이유가 있었구몬

모가 해처리 위에서 떼거지로 날아다니는 킹자리햄들을 보니 마치 전쟁터에서 근접항공지원하러가는 미군 전투기들 보는거마냥 가슴이 웅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