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만간인 학살 당한 마을에 걸린 전두환 현수막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민간인 학살이
벌어진 광주 주남마을 인근에 전직 대통령
전환씨 등의 업적을 내세운 정당 펼침막이 내걸려
관할 지자체가 철거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남광주 동구 등에 따르면, 동구측은 최근
월남동 주남마을 인근에 게시된 펼침막을
철거 조치했다.
이 펼침막에는 전직 대통령인 이승만·박정희·
전두환 사진과 함께 이들의 업적을 기리는
내용이 담겼다.
동구측은 관련 민원을 접수한 후 통상적으로
보장되는 정당의 정책 및 현안,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는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직권으로
철거했다고 설명했다.
주남마을은 1980년 5월23일 계엄군의 민간인
총격과 학살이 벌어진 5·18 사적지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이 마을 일대에서 11공수여단의
총격으로 민간인 21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로버스 총격 희생자 중 일부는
확인 사살까지 당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5·18기념재단측은 “군인들이 민간인을 학살한
역사적 아픔을 가진 주남마을에 가해자인 전두환의
얼굴을 내건 것은 비인간적인 행동”이라면서
“정당 현수막이라는 이유로 철거되지 않는다면
법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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