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을때만 친구 의미있나요

지인어른이 일생 사모님 소리 들으며 편안한 삶살았어요

영감님은 늘 지방벌령이라 새벽 다섯시면 출근

취미로 사교 댄스 다니고 고등 동창들이랑  여행도 자주 가고

진심 부러운 인생이다 싶었지요

 

 10여년인연다해 물리적거리 생겨 오랜만에 길에서 마주쳤는데

사연 모르던 제손을 덥석 붙잡고 울며

한시간 넘게 인생날벼락 맞은 얘길 하시는데 ,,,

친구들한테는 솔직하게 자존심상해 말 못하고 저한테는 하고 싶다고

 

정년퇴임한 어른 이제 좀 누리며 살자하던차

혈액암 진단  

그 와중에 세상 참하다고 자랑하시던 외며느리는

날건달이랑 바람이나서  애들 앞세워 돈 뜯으러 밤중에 쳐들어오고 ,,,

하루 아침에 가정이 쑥대밭이 되었다고

뭔 이런일이 있나 싶다고

 

 나이 칠십토록 이어오던 그 귀한 고교친구들

자존심 상해 못만나면 그게 뭔 친구인가 싶던데  

여기서도 거개 절친에게도 속내 털어놓지마라 하는군요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친구는 제가 날벼락 맞아 정신줄 놓았을때

어설피 위로같은거없이 한참 들어주다가 중간에 한번씩

조용히 눈물닦을 휴지 건네주는 이였거든요

 

시비꾼은 댓글 노우 

조용히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