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딴게이 오느릐 통화

부모님은 평생 2찍으로 조선일보가 국민 정론지이시고 
아직도 종이신문을 받아 보시며 정독을 하십니다.
제 머리가 좀 커진 후 여러번의 고성과 싸움 이후로 집에서는 정치와 노동인권에 대한 이야기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거 말고도 싸울 일은 많으니까요 ㅋ

그럼에도 실용;;; 적인 면도 있으셔서 
지난 번에는 도저히 지역구의 국짐후보를 찍을수 없다며 민주당 후보를 찍으시기도 하셨어요. 
말씀은 안 하시지만  투표를 하러 가셨으니  지난 대선도 이재명을 찍으신거 같아요 

그런데 아버지가 작년에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는 마음이 조금씩 바뀌신듯. 
엄니 말씀이 아버지가 이재명 칭찬을 조금씩 하신다고 합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여전히  안부전화 드리면 건강얘기 날씨 얘기나 하다가 
겨울에 한국을 갈꺼라 뭐 필요하신게 있나 오늘 안부 겸 집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엄니랑 잠시 이야기 하다가 압지를 바꿔 주셨는데
독일에 경기가 안 좋아 어쩌냐고 걱정을 하십니다. 
제가 독일만 안 좋나요 .다 그렇죠.머 
한국도 큰일 이라면서요. 라고 했더니 
한국은 반도체로 돈을 얼마나 잘버는데 무슨 걱정이냐고 하십니다. ;;;
제가 잠시 이성을 잃고 그게 골고루 돌아가야지 많이 벌면 뭐하냐 자영업자들 다 죽어난다던데. 라고 했는데 
아니다. 아버지가 반도체 호황으로 이재명이 매일 싱글벙글이다. 
한국 경제는  괜찮다. 
라고 하시더라고요. 

...

독감예방주사 어서  맞으시라고  대답했습니다. 

전 아마 평생 불효할 팔자인가봐요. 

#하필오늘 
#주식안하는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