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사귄 남친과 결혼해도 될까요ㅠㅠ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말이 짧아져도 이해부탁드려요
처음 만났을땐 콩깍지도 있고 솔직히 내가 철이없기도해서 이남자랑 결혼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좀씩 나이먹으면서 현실적인 눈도 조금씩 생기고...주변 얘기들도 듣고 친구남친들도 소개받아 같이 만나보고 하다보니 남친 단점들도 하나둘씩 눈에 밟히고 어떤건 진짜 신경쓰이는것들도 있고..ㅠㅠ
최근에 남친이 돈관련해서 큰일이 두 번이나 터졌는데 진짜ㅋㅋ 환장하겠음
2년전에 남친 형이 사업하겠다고 설치다가 빚을 몇천을 져서 남친부모님이 갚아주셨다고 들었는데 작년에 또 뭔짓을 하다가 2천정도 빚을 졌는데 남친이 부모님이 이번에도 알면 진짜 큰일난다고 남친이 갚아줬고
올해엔 남친이 예전엔 하지도 않던 주식을 하다가 최근 몇달동안 원금을 절반넘게 날려서 돈과 관련된 미래계획 다 틀어지고 본인도 맨날 죽겠다하고...ㅠㅠ 남친이 코인 주식 이런거에 관심없었는데 친한친구들이 주식으로 돈벌어서 자동차 바꾸고 이런거보면서 되게 자극을 받았는지 주식 시작하자마자 폭락장와서..몇주전엔 이제 바닥인것같다고 또 돈을 넣었다가 이번에 다시 폭락하면서 맨날 주식얘기 폭락얘기만 하니 듣기 힘들어.. 난 주식 1도 모르는데 남친때문에 진짜 별거 다들었던것같음
그리고 올해초에 내가 다니는 회사가 동탄으로 이사가면서 회사근처에 원룸 구해서 살고있는데 그러다보니 거리가 멀어져서 그뒤로 한달에 한두번씩 보게됐는데 그러다보니 평소에 주로 카톡이나 통화만 하는데 얼굴보고 데이트하는게 아니라그런지 싸울땐 진짜 끝낼것처럼 살벌하게 싸우게됨
거기다 지금 남친 사정도 안좋으니 더 예민해하는게 있어서 뭔 말만하면 버튼눌려서 너무 화내고ㅋㅋㅋ...진짜 피곤함..
너무 답답하고 막막해서 친구가 추천해준집에 점까지 보러갔는데 남자가 두집살림할 팔자라 그러더라고ㅋㅋㅋㅋ 당연히 다 믿는건 아닌데 그소리를 들으니까 기분이 진짜 안좋고..찝찝하고..
이 사람이랑 진짜 결혼해도 되는걸까? 지금상황에선 내가 없으면 무너질 것 같은 사람이라 안쓰러운데 내 미래를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 될지 1도 모르겠음
원래 남친이 모아놓은게 없는편은 아니었는데 이번에 너무많이 잃었다고해서 원래 남친이 생각했던 계획은 진짜 아예 없던수준이 됐는데도 남친은 무조건 없이도 시작할수있다면서 빠르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결혼하자고 하는데 마음정리가 왤케 어려운지ㅜㅜ
헤어지려고 몇 번이나 마음먹고 시도해 봐도 맨날 마음 약해져서 실패하고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내가 진짜 나쁜년인 건가 싶고 죄책감까지 드는데 어떡하지..
내 인생인데 평생 후회 안하려면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음 냉정한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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