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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감상평 (노스포)

영화 암살자들 강남역 cgv에서 보고 왔습니다. 천만돌파해서 전국민이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주말인데도 1개관 밖에 없었는데, 개봉관이 확대되길 바라며 내일(10월 4일) 강남역 cgv 17:20 2명 영화티켓 선착순 쪽지로 주신 분께 드립니다. 진짜 3만원 영화 구매도 부담스럽지만 꼭 보고 싶은 분만 쪽지로 전번 알려 주세요. 천만이 되었으면 하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첫째, 70년대생인 저조차 당시 육영수여사 진범이 확실치 않다는 걸 몰랐습니다. 대통령의 부인이 죽었는데 의문사라니... 모두가 역사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70년대에는 너무 어려서 긴급조치 등 각종 탄압을 체감한 적이 없습니다. 서울의 봄이 1212로 데려갔다면, 이 영화는 74년으로 데려가 당시의 엄혹한 상황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 줍니다. 피철철 영화가 아닌데도 훨씬 더 잔인하고 포악하고 폭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점에서 영화를 정말 잘 만들었고 극우가 발악하는 게 이해가 갑니다. 지들의 치부, 더러운 역사를 낱낱이 보여주거든요. 셋째, 기자가 주인공이지만 영화의 주체는 언론의 자유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게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누구라도 "진실을 파헤치고,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점이 지금의 현실과 너무 오버랩되었습니다. 50년이 지났는데, 뭐가 다른가? 폭력 대신 훨씬 더 교묘하고 고도화된 방법으로, 그리고 심지어 나의 진영에서 입틀막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 왜 스스로를 검열하며 배신을 배신이라고 부르지 못하나요? 심지어 중앙정보부가 없는데도 진실을 파헤치고, 진살을 말하는 지식인은 "유시민, 박은정" 두 명 밖에 없습니다. 총수나 최욱 조차 스스로 입틀막하고 있지 않나요? 진영이 무너지니 어쩌니 저쩌니... 다들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한 때의 동아일부 기자만도 못한 생각입니다. 박해일이 기업 회장과 나누는 대화에서 자기는 그저 진실을 알고 싶고, 말하고 싶다는 대사가 있는데,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또한 영화에 출연했거나 언급한 배우들이 현실에서 똑같이 입틀막, 테러당하는 상황이 너무 화가 납니다. 천만 영화를 만드는 방법 외에 이 소중한 배우들과 감독, 제작진을 지켜내고, 앞으로도 자유롭게 영화를 찍게 할 더 나은 방법이 뭐가 있겠어요? 다 같이 봅시다! 넷째, 영화적인 측면에서 매우 잘 만들었습니다. 사운드, 장면전개,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이 너무 좋아 시간 순삭이었고, 어마무시한 카메오 군단들의 찰떡같은 연기를 보는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무한 지지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고퀄의 한국 정치사 영화를 많이많이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너무너무 소중합니다. 다섯째, 70년대 배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당시의 풍경, 소품 , 생활상을 보는 게 즐거웠습니다. PS- 이렇게 카메오가 많은데 김의성 배우가 빠지다니...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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