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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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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의 서늘함.

추가로 가능한 사랑은 매우 서늘하게 일제부역 반민족행위자를 비판하는 영화기도 합니다. 지나가듯 하는 대사, 가볍게 생각했던 소품만으로도 친일파에 대한 준엄한 비판이 가능하다니. 그 장면을 보면서 영화를 여는 십계명의 10구절인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 가 오버랩 되면서 이완용의 부고를 전하면서 준엄한 비판을 한 동아일보의 논설 기사 "무슨 낫츠로 이 길을 떠나가나”의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의 맞춤법과는 다른 그 시절 원문으로 올립니다. "그도 갓다. 그도 필경 붓들려 갔다. 보호 순사의 겹겹 파수와 금성철벽의 견고한 엄호도 저승차사의 달려듬 한아는 어찌하지를 못하였으며… 누가 팔지 못할 것을 팔아서 능히 누리지 못할 것을 누린 자냐.… 살아서 누린 것이 얼마나 대단하엿든지 이제부터는 받을 일, 이것이 진실로 기막히지 아니하랴. 어허! 부둥켰든 그 재물은 그만하면 내노핫지! 앙랄하든 이 책벌을 인제부터는 영원히 바다야지." 이창동 감독의 연출에 모골이 송연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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