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출산했고 곧 산후조리원 끝나서 집으로 돌아갈 산모입니다. 참고로 저는 친정부모님이 안계시고 남편일이 제일 바쁜 시기라 산후조리원2주 + 도우미3주 써요. 산후도우미 안오는 주말에는 동생이 와서 빨래나 집안일, 끼니 챙겨줄 예정입니다. 시부모님도 첫손주라 너무 기대하셨어요. 산부인과는 신생아 면회가 안돼서 못보셨고 산후조리원은 부모님까지만 면회가 가능해서 시부모님만 오셔서 보시고 가셨어요. 제가 집 가면 일주일 정도 후에 보러 오시기로 했어요. 남편한테도 산후조리원도 너무 바쁘다고 쉬는게 쉬는게 아니고 모유수유, 유축, 모자동실 등등 못쉬고 바쁜데 집에서 신생아기간은 내가 밤에는 잠도 못자니 체력도 떨어질거고 후줄근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는 않아서 너무 자주는 안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남편도 어차피 일이 바쁜 시기라 육아 도와주기도 힘들어서 그런지 본인도 알겠다고 했고 시부모님께는 잘 전달했어요. 시부모님은 그럼 주말에라도 도와줄까? 하시기에 동생이 도와준다 했고 그래그래 동생이 더 편하지 그럼 우리는 도우미 있는 주중에 갈게 하시길래 감사하다 했죠. 아까 쉬는데 동서가 전화와서 아기 면회 가능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부모님만 가능하다 했더니 시부모님만 가셨을텐데 친동생이라고 하고 가면 안되냐는거에요. 그래서 예외는 없는걸로 안다고 나중에 시댁에 데려가거나 할테니 보러오시라고 했어요. 동서는 이런저런거 다 묻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궁금한게 많나보다 했어요. 도우미도 물어보기에 대답했고 동서가 주말에 와서 도와준다기에 동생이 주말에 오는것까지 말을 했거든요. 제 입장은 시부모님까지는 오시는거 안 부담스러운데 동서랑 시동생은 안 왔으면 좋겠더라구요. 동서에게는 저희가 시댁갈 때 연락할테니 그때 오셔서 보시라 계속 말하니 조카가 너무 보고싶대요. 옆에서 시동생도 애기 보고싶다고 계속 말하구요. 제 입장에서는 흐트러진 제 모습 보이는 것도 싫고 독감, 코로나, 백일해도 무서워서 안되겠다 했어요. 접종하셔도 2주뒤부터 효과있으니 그냥 나중에 보자 했어요. 동서도 친조카가 두명 있는데 그 조카들 만날때도 백일해 접종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알기로 그 조카들은 태어나고 몇달 지나서 본걸로 알아요...ㅜㅜ 다른 지역살거든요. 안된다 안된다 계속 하니 시동생부부랑 제 동생이랑 촌수로 같다고 시댁이랑 친정 차별이래요. 일단 안된다 하고 수유콜 왔다하고 끊었어요. 근데 우리집에 온다는거 거부하는게 왜 시댁 친정 차별이 되는거에요? 차별이라고 해도 투표권을 안주는 그런 문제도 아니고 겨우 집에 오는거 그거 좀 차별하면 안되는거에요? 애 낳은지 얼마 안된 산모가 본인 모습 보여주는 것도 싫고 환절기에 내 아기 아플까봐 다른 사람들 안왔으면 좋겠다고 하는게 왜 문제가 되는걸까요? 아기 아빠한테 아기를 안보여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시동생이나 저희부부가 이혼하면 그냥 남인 동서인데 왜 제가 위험과 불편을 감수하면서 아기를 보여줘야 하는 걸까요? 너무 짜증나서 글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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