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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전화통화 얼마나 자주 하세요?

부모님과의 관계가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너무 무심한 딸인 걸까요? 저는 40대 성인 딸이고, 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먼저 부모님이 저를 아끼지 않으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모님과 연락하는 방식이나 서로를 대하는 태도 때문에 오랫동안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1. 엄마와의 관계 엄마는 평소 제가 잘한 일에 대해 칭찬하거나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적하거나 잔소리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통화 내용은 제가 전화를 받는 태도와 말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제가 다른 사람에게는 잘하면서 부모님에게는 무심하고 말도 거칠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화를 받았을 때 조금 더 반갑게 반응하고,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주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직장에서도 그렇고 평소에도 전화가 오면 간단히 대답하는 편입니다. 부모님을 일부러 무시하거나 불친절하게 대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제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서운함을 표현하고, 제가 자신에게 서운하게 행동했다고 느끼면 자신은 독한 사람이니 인연을 끊겠다거나 더 이상 연락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엄마가 서운해하지 않도록 제 감정이나 행동을 계속 신경 써야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2. 아빠와의 관계 아빠 역시 전화가 자주 오는 편입니다. 부모님 모두 저와 연락을 자주 하고 싶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화를 받지 못해도 나중에 다시 전화하지 않으면 왜 전화하지 않았느냐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반대로 전화를 받으면 대화하는 태도나 반응에 대한 지적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전화를 받아도 부담스럽고, 받지 않아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엄마와 비교하면 아빠와의 관계에서는 상대적으로 편안함을 느낍니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특히 감정적인 부담이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3. 현재 제가 느끼는 감정 이제는 부모님에게 전화가 오면 반가움보다 스트레스가 먼저 느껴집니다. 한숨부터 나오고, 솔직히 전화를 받고 싶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엄마가 잔소리를 시작하면 화가 나고 짜증이 나지만, 길게 대꾸하거나 다투고 싶지 않아 그냥 알았다고 하고 대화를 끝냅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제가 무성의하고 무심한 딸로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는 것이 지치고, 더 이상 설명하거나 설득할 가치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부모님을 싫어하거나 아예 관계를 끊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부모님이 원하시는 만큼 자주 연락하고, 매번 반갑고 다정한 반응을 보여 드리고, 서운함까지 달래 드리는 역할을 계속하는 것이 버겁습니다. 엄마는 저와 손자들에게 애착이 강하고 관심도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관심이 때로는 지나치게 느껴지고, 제가 원하는 거리와 부모님이 원하는 거리 사이에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4. 제가 궁금한 점 제가 부모님에게 너무 무심하고 표현이 부족한 딸인 걸까요? 아니면 부모님이 원하는 방식으로 연락하고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부담이 너무 큰 걸까요? 부모님은 자녀와 자주 연락하고 싶을 수 있고, 자녀가 조금 더 다정하게 반응해 주기를 바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마음 자체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녀도 성인이고 자신의 생활과 감정이 있는데, 부모님이 서운해한다는 이유로 연락 빈도와 반응까지 계속 맞춰 드려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연락을 하지 않으면 서운해하고, 연락을 해도 반응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적을 받는 관계에서는 어떻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할까요? 제 이야기만 듣고 부모님을 무조건 비난해 달라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도 알고 싶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저와 부모님의 관계에서 어떤 문제가 반복되고 있는지, 제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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